국산 협업툴 비교 플로우 두레이 잔디 우리 회사에는? / 나라면..

많고 많은 협업툴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프로젝트를 하면서 슬랙을 써보기도 하고 노션으로 프로젝트 계획, 협업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국산 협업툴들도 많이 있어서 함께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국산 협업툴도 해외에서 만든 아사나를 대응할 만한 것도 있고, 슬랙을 대신할 만한 것도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도 전반적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회사에서 협업툴을 바꿔보고자 고민중이라 같은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제품은 플로우입니다. 아사나와 비교를 해보고 있습니다.

 

Asana 아사나 협업 도구로 괜찮은 선택 가격 노션 슬랙 간단 비교

 

국산 협업 툴 vs 외산 협업 툴

국산 협업툴이 외산 협업툴에 비해서 가장 큰 장점이라면 CS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만들어진 슬랙, 노션, 아사나, 먼데이닷컴 등등은 기능적으로 훌륭하지만 때때로 문제가 있거나 문의가 필요할 때, 과금에 이상이 있을 때, 인원을 추가하거나 뺐을 때 정책에 대한 문의를 하고자 할 때 답변을 얻고자 하면 간혹 불편을 겪곤 합니다. 문의를 위해서 또다른 문의를 인터넷에서 찾아봐야만 하거든요. 제가 노션을 결제 했을 때 같은 문제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노션은 참고로 답변을 잘 해주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직접 문의를 하기 꺼려졌고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서 우선 구글링을 해보고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서 메일로 노션에 문의를 했었습니다. 노션측에선 다행히 부족한 영어라 할 지라도 충분히 빠른 답변과 해결을 해줘서 큰 어려움은 없었죠.

하지만 국내 협업툴이었다면 이문제는 너무나 간단히 해결되었을 거예요. 채팅으로 문의를 하든, 메일로 문의를 하든 심지어 전화로 문의도 가능하기 때문에 즉시적인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국산협업툴이 충분히 훌륭하다면 국산협업툴을 사용하는 것도 프로젝트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편리하죠.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방법에 따라 다른 협업툴

아사나를 살펴보면서 비교해봤던 것과 같이 협업툴은 기본기능이 무엇이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아사나 협업툴을 좋게 본 이유는 협업하는 파트너들과 채팅을 통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누구든 한눈에 작업 진행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대화형태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요청하고 답변하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협업툴을 만든 회사들이 각자의 제품에 대해 어떤 캐릭터를 부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크게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형과 프로젝트 관리형으로 나눠보고 싶습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협업 툴 : 잔디 (국산), 슬랙 (외산)

 

잔디(Jandi)

잔디는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업무용 협업툴입니다. 잔디도 캘린더, 스케줄관리 등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채팅으로 실시간 업무 협업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기능이죠. 슬랙 대신 잔디를 쓰는 국내 회사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잔디는 소규모 팀의 경우는 무료 프로그램으로도 충분히 업무 공유는 가능한데요, 일정정도 이상이 되는 중소기업이나 여러사람과 함께 업무공유를 해야할때는 비교적 저렴한 5000원/월에 유료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슬랙의 유료 요금에 비해서는 많이 저렴한 편이고 비영리단체나 교육, 사회적기업은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형 협업툴 : 플로우, 두레이, 아사나, 먼데이닷컴

외산 협업툴 중에서는 아사나(Asana)와 먼데이닷컴(monday.com)을 살펴봤었는데요. 아사나가 많은 회사들이 사용하고 있고 기능이 직관적이라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데이닷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사나가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큰 차이가 없고 아사나에 더 관심이 있는 이유는 많이 쓰는 만큼 문제가 있을 때 해결이 더 쉬울 것같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형 국산 협업툴은 플로우, 두레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플로우(flow)

플로우는 내 업무를 입력하고 각각의 진행상태, 우선순위, 요청업무등을 한눈에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직관적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기능은 프로젝트 협업, 업무관리, 메신저, 목표관리, 화상회의, 보안기능, 파일 다운로드 기능이 있습니다.

 

 

요금제는 무료부터 시작하고 유료는 연간 결제의 경우 월 6000원 월간 결제는 8000원 부터 시작합니다. 기업에 맞는 구축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기본기능은 무료형으로도 어느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갯수가 어느정도 있다면 유료요금제를 써야하고 자료보관도 무기한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한데요. 다만 최소 구매인원이 10명 이상이어야 합니다.

기능적으로도 무료요금제에서는 안되는 것들이 좀 있는데, 특히 리포트 같은 기능은 유료부터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협업툴들이 비슷하고 해외의 아사나도 무료요금제에서는 간트차트 형태를 지원받을 수 없었던 것과 같습니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플로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기능적으로는 신뢰할 만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두레이

두레이는 올인원 협업 툴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거의 인트라넷 수준으로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곳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관리는 물론이고 자체 도메인을 이용한 메일서비스, 근태관리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태스크를 관리하는 형태도 여느 프로젝트 관리형 협업 도구 이상으로 갖춰져 있구요.

 

두레이의 요금제는 프리부터 있고 베이직요금이 다소 단가가 높은 편이지만 아사나를 비교해보면 가격이 비싸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인당요금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곳에서 사용할 때 적절히 관리한다면 괜찮은 플랜일 것 같습니다.

다만 용량이나 각각의 서비스들에서 제한이 조금씩 있기 때문에 두레이에 문의해서 적절한 플랜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마치며,

국산 업무 협업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는데요. 잔디, 플로우, 두레이 외에도 업무 성격에 따라 협업툴은 다양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아사나를 도입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살펴보는 중이라 플로우나 두레이를 테스트해보고 있지만 제가 테스트해본 바로는 외국산이고 영어로 되어 있는 인터페이스인데도 불구하고 가장 훌륭한 것은 지금까지는 아사나입니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쉽고 다른 앱들과 연동성이 좋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국산 프로그램의 서비스, 가격적인 매리트 때문에 좀 더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고, 다른 팀원들의 의견도 수집해봐야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사나에 80%정도 기울어 있습니다.

 

* 업데이트

아사나와 플로우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아나사가 좀 더 나은 것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이유는 인터페이스가 플로우보다 직관적으로 느껴졌고, 해외 파트너가 있는 경우 플로우보다 아사나를 쓸 것이라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또한 무료버전일 때 팀이나 프로젝트를 무한 생성할 수 있는 것도 고려할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 아사나는 무료버전에서는 시작일을 입력할 수 없고 마감일만 기록 가능합니다. 시작일/마감일을 입력하려면 프리미엄버전부터 가능합니다.

- 외부프로그램 연동을 하려면 아사나는 비즈니스 버전 부터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캘린더를 연동하려면 무료, 프리미엄에선 안된다고 하네요. 플로우는 유료 제일 낮은 가격 버전이 비즈니스 베이직인데 모두 연동가능했습니다.

- 진행상태 표시를 하려면 아사나, 플로우 모두 유료버전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가격차이가 큽니다. 아사나가 플로우의 2배가 넘습니다.

 

지금은 그래서 플로우를 유료 결제 플랜으로 30일 무료체험 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