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아이오닉5의 실주행거리에 실망 / 테슬라보다 못해 / 폭스바겐 ID4 주목

아이오닉 5 발표 후에 디자인과 더불어 주행거리에 대해 큰 기대를 했었는데요. 최근 저공해차 통합누리집(EV)에 발표된 아이오닉5의 스탠다드 모델은 기대와 달리 주행거리가 크게 차이가 나서 많은 사람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제조업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지만 단지 마케팅만으론 어떤 제품, 업체도 오래 갈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마케팅엔 반드시 받쳐줘야하는 품질과 성능이 있어야 하잖아요. 

아이오닉 5는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도 초기엔 국내 기준 1회충전으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했지만 상온 405Km, 저온 354Km 로 소비자들이 실망을 한차례 했었죠. 사륜 구동 모델인 경우는 이마저도 300Km 후반대로 떨어질 것이라 보였기 때문에 실망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9년전 출시한 테슬라의 모델 3가 상온 495.7Km, 저온 438Km임을 감안하면 테슬라를 잡을까 은근 기대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워집니다. 현대차의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이유는 V2L이라는 구동배터리로 외부전원 활용이 가능한 부분 때문이라는데요. 이게 현대에서 나름 강점으로 홍보하던 부분이었지만 사실상은 실용성에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테슬라 같은 경우는 오히려 화재 위험과 배터리 충전 효율을 이유로 V2L 도입을 미루는 상황이라죠.

 

 

 

 

이런 상황에서 아이오닉 5의 스탠다드의 주행거리는 크게 실망감을 주었는데요. 그런데, 정말 아이오닉5가 실망스럽기만 한 것일까 싶어서 테슬라의 모델3 스탠다드모델을 살펴봤습니다. 히트펌프가 있는 모델들은 저온에서도 300Km이상의 주행거리가 나오긴 하지만 일반적인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는 아이오닉5처럼 저온에서 효율이 크게 하락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이오닉 5 스탠다드 모델에 대한 실망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온 주행거리는 여전히 - 테슬라보다는 크기나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도 있지만 주행거리에 있어서 만큼은 9년전 모델과 비교당하는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으니까요. 

 

1회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의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나와 있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구매보조금 지급대상 차종에 브랜드별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 vs 폭스바겐 ID.4

이런 상황에서 폭스바겐의  ID.4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하면 국내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회사죠. 도로에 디젤차들이 많아지게 만든 주역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에 2022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ID.4는 1회 충전으로 418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게 놀라운 것은 가격. 미국 기준으로 3만 9995달러로 한화 약 4400만원입니다. 아이오닉 5 스탠다드 가격이 5363만원부터죠. 다만 국내들어오면 아이오닉5 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ID4는 콤팩트 SUV 스타일의 모델입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오닉5보다 다른 브랜드들이 좋은 거 맞을까? 국뽕처럼 보일 지 모르지만, 폭스바겐 아우디의 전기차는 올해 초 신고했던 1회충전 주행거리가 실제보다 짧아서 곤욕을 치뤘습니다. 또 주목받고 있는 ID4의 아이오닉 5의 실내 크기를 비교하면 실내 크기 잘 뽑아내는 현대차 답게 현대차의 휠베이스는 3000mm, ID4는 2770mm입니다.

 

 

마치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5의 주행거리 이슈와 더불어 냉각수누수 발생 문제 때문에 현대차의 품질문제가 도마에 오른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꽤 괜찮은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성능의 ID4 가 아이오닉5에 비해서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현대차가 아직까지 안전이나 품질면에서 국내에서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아요. 완성차를 만드는 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겠지만 잘 해결해서 선전을 이어가 주길 기대합니다. 근데 진짜 폭스바겐  ID4 가 더 나을지는 나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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