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안들고 보험금 2000만원 지원받는 시민 안전 보험 / 몰라서 못탄다.

안양에 사시는 저희 어머니는 몇년 전길을 가다 움푹 들어간 곳을 잘 못디뎌 발가락이 부러진 일이 있었습니다. 어르신이라 한참 동안 고생하시고 당시 일을 하셨었는데, 집에서 쉬서야만 했습니다. 그 때 시민 안전 보험을 알았다면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민 안전 보험은 본인이 청구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시민 안전 보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민 안전 보험

시, 도민이 재난 사고로 인해 생명이나 신체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보험사 또는 공제회와 가입, 계약을 한 보장 보험 제도입니다. 시민이 직접 가입하지 않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지자체가 보험을 가입하였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시민은 별도의 가입절차가 필요 없이 향후 재난사고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민 안전 보험은 지방자치단체가 관장하며 보험사, 공제사가 운영합니다. 보험료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자체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시민은 일체의 보험료 부담이 없구요. 사고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시민에게 보상을 해줌으로써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해주는 보장제도이죠.

실제로 보상받은 경우가 있을까?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보면 실제 보상사례가 나와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던 시민 A씨가 버스 급회전시 의자에서 떨어져 골절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지자체가 가입한 현대해상 외 4개사로부터 지역시민인 A씨에게 1000만원 대중교통 상해 후유장해에 대한 1000만원을 보상했습니다. 또 부산 사상구에서는 농사 도중 쓰러져 응급실로 급히 옮겼으나 사망한 건에 대해 재난지원금 1000만원과 구민 안전 보험 1000만원 도합 2000만원을 보상했습니다. 또 대구에서는 사우나 입구 구둣방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일산화탄소 및 화상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건에 대해 2000만원 보상을 했습니다. 이밖에도 폭우로 인한 익사사고,주택화재사고 등에 대한 보상사례도 다수 있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 클릭시 시민안전보험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해외에서 난 사고도 지자체에서 시민 안전 보험금을 지급한다?

B씨는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코스에서 눈사태로 인한 실종, 수색 끝에 사망하였습니다. 이에 해외 봉사활동 도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대해서 해외 자연재난에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여 자연재해 사망으로 인한 2000만원을 유족에게 보상하였습니다.

길을 가다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도 보상

저희 어머니 처럼 실제로 길을 가다가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어떤 물체에 걸려 넘어지면서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서 보험사와 지자체는 대인, 대물 배상책임 상해의료비로 200만원을 지급하여 사고치료와 수습을 빨리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수도 없이 많은 재난, 상해로 인한 상해 및 사망 사건 사고에 대해서 보상받은 사례가 많습니다.

앞서 보신 사례처럼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시민안전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장을 받을 수 있고, 후유장애에 대해서도 정도에 따라 등급별로 보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병의 경우도 재난상황이 보고된 경우 보상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상범위나 보상금액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보장에 차이가 있어요!

회사가 있는 중구의 시민안전보험 보장 내용을 살펴보면, 자연재해에 대해 보장 금액은 1000만원이 최대입니다. 또한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대중교통이용중, 가스 등 사앙 또는 후유장애에 대해서 1000만원 또는 1000만원 한도로 보상하고 있는데요.


저희 어머니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안양시의 경우도 대체로 1000만원 한도로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양시의 경우는 보장 항목에 따라서 1000만원에서 1500만원 등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 시군구에 보장 내용에 대해서 해당 담당부서로 문의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보험금 청구는 어떻게?

시민안전보험금은 반드시 청구를 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청구를 위한 서류는 대개 청구서, 주민등록등본(초본), 사고증명서 등을 제출해야하는데요. 서류는 보험(공제)사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꼭 문의를 하시고 적절히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또한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까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사고 발생일에 따라 보상 내용이 현재와는 또 다를 수 있으니 보험사의 내용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시민안전보험금 외에 내가 든 보험을 중복으로 청구 가능할까? 시, 구 따로도 가능!

시민안전보험금은 내가 따로 보험을 가입했어도 중복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내가 좀 여유가 있어서, 혹은 혹시 몰라서 들어놓은 보험이 있으면 사고 발생시 해당 보험에 대한 청구와 더불어 지자체에도 시민안전보험금을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속한 지자체의 시, 구에서 별로의 보험을 가입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각각의 지차체에 모두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령 각각 1000만원 보상이 가능한 경우 2000만원까지도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꼭 각각 확인하시고 신청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국민 대부분이 모르는 보험이 시민안전보험이라고 합니다. 앞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시민안전보험금 지급사례들이 많은 것을 확인했지만 비율로 볼 때는 10%도 안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재난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요. 그래도 혹시 모르는 것이 우리 일상이잖아요. 만약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면, 혹시 내가 가입한 보험도 없어서 난감하다면 국가 지자체의 시민안전보험이 도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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