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 사용방법 / 양성 정확도
- Review
- 2022. 3. 4.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 사용방법을 알아봅니다.
요즘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에서도 개학을 하면서 아이들이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를 받아옵니다. 오미크론이 대부분 확진된 분들도 증상이 경미하지만 워낙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다중이 모여 있는 곳에서 언제든 확진자가 나올 수 있고 빠른 조치를 하기 위함인데요. 오늘은 자가진단키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가진단 키트 구성
자가진단키트는 대부분 4개의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검사기, 살균면봉, 시약병 및 시험관
여기에 추가로 위생장갑을 같이 받아오기도 합니다. 부가적인 추가구성품이 있지만 주요 검사 기구는 위와 같습니다.
자가진단 키트 사용방법
- 코를 풀고 휴지를 버립니다.
- 손을 깨끗이 씻거나 손소독제로 세정합니다.
- 검사장비를 펼쳐놓습니다.
- 시약병은 시험관과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미리 뚜껑을 따거나 꼭지를 비틀어 떼어냅니다.
- 코속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검체를 채취할 때 코 위쪽으로 넣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안쪽으로 들어가게 해야합니다. 면봉이 부드러워서 아프지는 않지만 코 안쪽에 닿을 정도로 약 1.5~2.5cm 집어넣어서 안쪽에 닿도록 합니다. 부드럽게 5회정도 돌립니다. 같은 면봉을 다른쪽 코구멍으로 넣어서 5회돌리기를 반복합니다. - 검체를 채취할 때 코속에 피가 나면 안됩니다. 피가나면 검사용으로 사용하면 안되고 코를 풀고 24시간 후에 다시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 면봉 끝을 시험관에(시약속에) 넣어서 잘 저어줍니다. 면봉에 묻은 시약을 시험관 벽을 통해 눌러서 짜내어 시약이 시험관 안에 남아 있도록 합니다.
- 면봉을 시험관 안에 그대로 두고 잘라내도록 합니다. 잘라낸 면봉을 시험관 안에 둔 채로 뚜껑을 잠급니다 (방식이 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설명서를 참고하세요)
- 검사기를 개봉하여 평평한 표면(테이블)에 올려놓습니다.
- 시험관의 노즐 뚜껑을 제거하여 시험관에서 천천히 4~5방울을 검사기로 떨어뜨립니다.
- 약 10~15분 동안 검사기를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둡니다. (결과를 확인하세요)
- 20분이 지나면 측정값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모든 검사장비를 버리고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검사결과 확인 방법
음성
C에만 한줄 있는 경우는 정상입니다.
양성
C와 T에 모두 줄이 있는 경우는 양성이거나 양성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무효
T에만 표시되어 있거나 C, T 모두 표시가 없는 경우는 다시 검사를 해야합니다.
아래는 평택시에서 만든 신속항원 검사 방법입니다. 도움이 되실 거 같아요.
자가진단키드 정확도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는 90%라고 하는데요.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했을 때 양성이 나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하면 이중 76%정도만이 양성이 나와 실제 정확도는 76%정도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현장에 가서 4명 중 1명은 음성이 나온다는 거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에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허가에 사용되는 기준이고 선별진료소 검사에선느 양성예측도가 사용되는데 이 개념이 서로 다른 것이라고 합니다.
민감도는 감염자를 양성으로 진단하는 비율을 나타내며 특이도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음성으로 진단하는 비율입니다. 이는 자가진단키트 허가 조건이 통제된 실험조건에서 평가하는 기준에 따르는 것인데요. 식약처는 임상시험에서 민감도가 90%, 특이도가 99% 이상인 자가검사키트만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임상시험에선 양성감염자, 음성감염자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 대상이 양성으로 나오는지 음성으로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 실제 현장과 실험환경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이죠.
현장에서 사용되는 양성예측도는 감염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가검사키트로 양성으로 진단된 사람 중 PCR검사를 통해 진짜로 감염이 확진된 비율을 나타냅니다. 양성예측도는 감염자가 많으면 올라가고 감염자가 적어지면 내려가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선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만약 100명중 3명이 감염된 상황에서 민감도 특이도 각각 90%, 99%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현장에서 사용하면 양성예측도는 73.6%가 되고 10명이 감염된 상황에서는 같은 민감도 특이도를 가진 검사키트로 검사했을 때 양성예측도가 90.9%로 올라갑니다. 반면 1명만 감염되었다면 양성예측도는 47.6%로 내려가게 됩니다.
진단키트의 허가상황과 현장상황이 차이가 있는 것 때문에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실제로는 더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기의 정확도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은 통제된 상황에서 해야 정확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기기의 정확도가 낮아서 신뢰할 수 없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치며,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신속항원검사) 사용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정확한 지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해야 결과가 보다 정확하게 나옵니다. 다행인 것은 확진되신 분들도 일주일 정도면 회복하는 상황이라 비록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만 걱정은 덜한 것 같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컨디션이 이상하거나 하면 즉시 신속항원검사를 해보시고 건강관리 잘하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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