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어떤 가상화폐길래 100만원이 넘을까?

가상화폐 - 암호화폐 이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있던 그 당시, 저에게 놀라웠던 사실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미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TV에서 양쪽 진영에서 논쟁이 방영된 후에도 한동안 버스만 탔다하면 뒷자리에서 비트코인 폭락에 대한 이야기며, 소위 "존버"한다는 얘기가 들려오곤 했었는데요.

 

 

한참 지나서 작년(2020년)에 어떤 유튜브채널에서 한 금융자산 전문가 분이 "비트코인처럼 투자 수익을 내기 쉬운 것도 없다. 1000만원이 되면 팔고 500만원이 되면 사면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흘려들었고, 500만원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천정부지로 높아가더니 비트코인 1개당 4천만원이 넘어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비트코인은 이렇게 천정부지로 날아가고 있고, 이더리움이란 것은 어떤 것이길래 같이 날아오르고 있는지 궁굼해서 한번 알아보구 저 나름대로 생각도 정리해봤습니다.

 

 

 

 

비트코인 4000만원, 이더리움 130만원.

 

주가가 1주에 4000만원을 하는 것이 있던가요. 비트코인이 주식은 아니지만 가상 코인 1개에 4000만원이나 하는 시대입니다.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것을 보면 몇개씩 척척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0.01개도 주문할 수 있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GDAC 에서 입력해본 것이에요. 직접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 16시 29분 경에 비크코인 1개는 원화로 41,577,000원입니다. 

 

비트코인을 기관 투자자들이 사들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고 어떤 문제가 있고 그런 것은 차치하고 비트코인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은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 저명한 한 전문가(국내 최대 규모 가상자산 벤처캐피털 해시드 대표 김서준)는 작년 한해 여러가지 예측을 내놨는데 대부분 적중했다고 하는데요.

 

 

이분의 올해 비트코인 전망은 1억을 넘을 것이며,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미 2020년 부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기 위해서 비트코인을 거래소 밖으로 인출하기 시작했고,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시세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게다가 올해 은행들도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하고 개인들은 펀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저 제 생각일 뿐이지만 여러가지 글들을 종합해 볼 때 김서준 대표의 주장은 거의 현실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쪽에서 상품을 만들고 이걸 기다리는 수요자가 존재하니 결국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건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선 여전히 "논쟁" 당시 상황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만 이미 이 시장에서 거래를 하고 있는 주체들은 많고 상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을테니까요.

 

이더리움은 뭔데 왜 올라?

이더리움도 덩달아 100만원이 넘었죠.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처럼 화폐로서 출발했다기 보다는 목적이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탈중앙화 화폐로서도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은데요. 탈중앙화 화폐로서의 의미는 크게 보는 것 같지는 않아요. 현실적이지도 않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인들은 그런 건 크게 관심이 없죠. 다만, 비트코인 열풍이 일던 당시에 이더리움도 가격이 같이 치솟았었다고 합니다. 그때 이더리움이 기축통화의 역할을 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러다 한때 해킹을 당해서 폭락을 했었지만 해커들이 인출한 이더리움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그리고 하드웨어적으로 무력화 시켜서 코인을 지켜내었기 때문에 다시 가격이 상승했던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20년 비트코인 보다 한해동안 더 많이 상승한 것이 이더리움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참고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이 그래프도 GDAC 에서 캡처를 한 것인데요. 2020년 초만해도 20~30만원 근처였다가 하반기 부터 갑자기 크게 상승을 하더니 지금 130만원을 왔다갔다하는 가격이 되었습니다 무려 4배이상 오른 가격이죠. 이더리움은 종전에 약 1400달러 중반 정도였는데요. 올해는 이 종전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더리움 역시 기관투자자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가지 상승 요인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글쎄요. 결국은 기관투자자들이 가치를 만들고 공급을 조정하게 되면 가격은 상승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마치며,

가상화폐들은 증권하고는 다르지만 거래되는 형태는 주식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움직이는 형태도 주식과 동일할 것 같아요. 국내는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주체가 대부분은 개인투자자들이라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선 기관에서 주도하는 움직임은 크지 않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해외에서 이렇게 대놓고(?) 가상화폐를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버리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올해 가상화폐시장은 이전과는 좀 다르게 움직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백안시하고 무시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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