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 주식 팔았니-샀니?

외국인, 삼성주식으로 돌아오나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지난주(4월 6일-10일)엔 국제유가 이슈와 함께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가 감산합의를 한것도 하지 않은 것도 아닌 채로 끝이나서 또다시 유가는 내리고 관련 주들도 힘을 못쓰는 모양새였습니다.(감산 합의를 했으나 멕시코는 40만배럴 감산 요구에 10만 배럴하겠다며 결국 합의하지 못하고 말았죠. 그래도 미국이 멕시코 감산 요구 물량을 감당하는 것으로 합의는 이뤄졌습니다. 그래도 1000만배럴 합의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인식.) 한편 글로벌 이슈에 떠오른 테마주들이 조금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 Bye 코리아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들은 지난 한주동안은 그동안 줄곧 팔아왔던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주식은 팔고 있어서 buy 코리아를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전망입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9주연속 순매도 중이에요. 지난주 한주만해도 1조원 이상을 매도중이구요. 

그렇다고 외국인이 떠나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의 채권 매수는 역대 최대라고 하니까요. 그냥 안전자산으로 옮겨가 있는 것 같아요.

 

5일간 삼성전자 주가

 

외국인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제일 많이 샀습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순매수 종목 상위 15개는 

코스피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삼성전자우, 넷마블, 한국조선해양, 호텔신라, 한진칼, 남선알미늄, CJ대한통운, 하이트진로, 파미셀 등입니다.

코스닥 상위 15개 순매수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코미팜, 아프리카TV, 톱텍, 에스티팜, 케이엠더블유, 컴투스, 바디텍메드,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 쏠리드, 테스나,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입니다.

 

외국인이 순매도한 종목 중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이고 다음은 현대차입니다. 기아차, 네이버, 카카오 그리고 LG전자도 많이 판 상위 종목이네요.

 

국내시총 1위이며 외국인이 국내주식 중 가장 많이 들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식을 다시 사는가 파는가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 한주 외국인이 삼성전자주식을 연속 4일 순매수하긴 했고 이는 거의 2개월만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서 전문가들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한달간의 추이는 여전히 강한 매도세구요.

 

30일간 삼성전자 주가

 

다만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괜찮았기 때문에 2분기와 3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개선되었고, 국내 IT관련 주식을 줄곧 매도세를 이어왔던 외국인으로부터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또한 이제 어느정도 저가라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아직은 지켜봐야할 시간

 

하지만 글로벌 이슈가 아직 해결된 것도 아니고 진정되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쉽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 어렵고,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고는 하나 아직은 규모가 적어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또한 글로벌 이슈 영향도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하니 여전히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같습니다.

 

그래도 2분기에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아도 3분기에 대한 반등 기대감을 갖고 있고 이를 외국인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주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주를 앞두고 있는 시점.. 큰 기대는 무리겠네요.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응원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 우리는 늘 이겨냈고, 이번에도 이겨낼 것입니다.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는 모든 분들을 삼성전자 임직원 모두는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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