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발표한 AI, 드디어 혹은 따라잡기 급급 하지만 소수를 위한.

애플이 WWDC를 미국 현지시간 10시 우리시간으로는 새벽에 발표했습니다.

모두가 예상했던 것처럼 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IOS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드디어 애플도 AI를 탑재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대거 선보인데 대해 반가움워하기도 하지만 또다른 한편에서는 이미 대부분 봤던 것을 뒤늦게 애플이 따라잡기 급급한 모습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더 심하게는 애플이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구요. 애플의 WWDC 발표한 AI 기능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Apple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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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I는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특별한 부분은 온디바이스, 그러니까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에 탑재된 것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일부는 기기에 탑재되고 일부는 그래도 서버를 거쳐야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복잡한 것은 서버를 거쳐야하구요. 또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ChatGPT 4o가 통합되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통합된 것을 선택해서 써야한다는 점입니다. 자연스럽게 전환되어 사용자가 모르게 하는 것인 아니라 사용자에게 ChatGPT를 이용할 것인지를 물어본다는 것이죠. Openai쪽에서 요구한 부분인지도 모르겠지만 애플답지 않아 보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소개 바로가기

 

 

IOS18에 탑재되는 AI 기능

 

글쓰기, 표현, 작업처리를 쉽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애플인텔리전스는 글쓰기가 필요한 곳에서 글의 표현을 다듬어준다거나 요약해주는 등 그동안 여러 AI도구들이 했던 작업이 드디어 애플의 기본 기능으로 들어온다는 것인데요.

텍스트 교정이나 재작성 등이 필요할 때 버튼 한번만 누르면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미지 생성기능이 들어옵니다.

 

 

문서를 작성할 때 적절한 키워드를 넣어서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고, 문맥상에서 키워드를 찾아내서 자동으로 적절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모지 생성 기능이 추가됩니다.

AI를 활용한 다양한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됩니다.

 

 

 

 

시리siri가 좀 더 강력해집니다.

반가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ChatGPT나 Gemimi 등을 경험한 현시점에서는 시큰둥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 시리가 기억력이 더 좋아지고 대화의 맥락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iri는 완전히 새로운 초능력을 위해 Apple Intelligence를 활용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더욱 풍부한 언어 이해, 편리할 때마다 Siri에게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Siri와의 의사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개인 상황에 대한 인식, 앱 내외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능력, 기기의 기능과 설정에 대한 제품 지식을 갖춘 Siri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좀 더 언어 이해가 풍부해지고 의사소통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반가운 것은 시리와 대화를 꼭 말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텍스트를 입력해서 시리와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보안이 좀 더 강화됩니다.

아무래도 AI를 사용하면서 개인의 데이터가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를 미리 안심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버를 거치더라도 개인화된 클라우드로 처리되기 때문에 보안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ChatGPT가 통합됩니다.

 

 

OpenAI의 ChatGPT가 Siri 및 쓰기 도구에 통합되어 도움이 될 때 더 많은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구 사이를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Siri는 사진이나 문서에 대한 질문을 포함한 특정 요청에 대해 ChatGPT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도구의 Compose를 사용하면 처음부터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ChatGPT가 사용되는 시점을 제어할 수 있으며 정보가 공유되기 전에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누구나 무료로 ChatGPT에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ChatGPT 가입자는 계정을 연결하여 이러한 환경 내 유료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AI기능을 대거 탑재하는 애플인데요. IOS, IPAD OS, MAC OS, Vision OS 등 대부분의 OS에 AI기능이 탑재되고 애플에서 제공하는 API를 활용해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통화녹음기능

아이폰의 통화녹음은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던 기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통화녹음이 안돼서 아이폰을 안쓴다는 지인도 있을 정도니까요. 이제 아이폰에서도 통화녹음 기능이 생깁니다. 다만 통화녹음 전에 상대방도 알 수 있게끔 통화가 녹음된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다고 해서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녹음을 하는 이유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꼭 기억해야할 상황 때문에 녹음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일텐데요. 상대방이 녹음하는 상황을 인지하게 되면 불편할 수도 있고 자유로운 대화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통화녹음 기능이 추가되면 앞으로 아이폰을 쓰지 않을 거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도 그 중에 한 사람입니다.

 

모든 이를 위한 AI 가 아니다

 

아쉬운 점은 이번 AI 들은 맥은 M1이 탑재된 기기부터 - 저는 겨우 맥에서는 사용해볼 수 있겠네요 - 가능하고, 아이폰은 15pro 이상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아이폰 16의 매출을 염두에 둔 조치일 수는 있겠으나 새로운 기능이 나왔을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많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사용성을 체크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애플은 사용자층을 한정함으로써 아쉬움을 남겼네요. 

 

 

마치며,

애플이 WWDC 를 통해 발표한 기능들을 살펴봤습니다. 애플이 긴 시간동안 준비한 것만큼 기대가 컸지만 상대적으로 이미 알려진 기능들을 다양하게 적용하느라 그런 것인지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런 반응은 구글이 I/O에서 발표했을 때도 비슷했는데요. 구글 역시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 만큼 여러가지 기능을 대거 선보였지만 이미 아는 것을 혁신 없이 따라잡기하는데 급급해 보인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애플이든 구글이든 발표하는 기능들이 사용자들에게는 좀 더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은 틀림 없겠습니다. 다만 꼭 애플이나 구글이 아니어도 혹은 더 좋은 기능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출시되고 있는 만큼 애플과 구글은 그들의 위상에 걸맞게 더 나은 방법으로 기기 및 서비스와 통합 해줘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애플의 WWDC 키노트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Apple Events

Introducing Apple Intelligence in iOS 18, iPadOS 18, and macOS Sequoia, better health insights in watchOS 11, and a more immersive visionOS 2.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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