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Q92 VS 벨벳(Velvet) VS 갤럭시 A51비교

LG에서 새로운 중급기 5G폰 Q92를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LG의 전략폰인 벨벳보다 나은 스펙이라며 논란이 있는데요. 그래서 스펙을 비교해봤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인기 중급 폰인 A51도 함께 스펙을 비교해보겠습니다.

 

 

LG Q92 5G

LG의 Q92는 아래 사진과 같이 뒷면이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의 배치도 요즘 아이폰이나 갤럭시의 블럭으로 튀어나온 카메라 디자인과는 달리 벨벳처럼 렌즈부분만 살짝 돌출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며 벨벳과 비교해봐도 오히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면은 펀치홀 카메라 디자인이라서 벨벳의 U자형 노치 스타일의 디자인을 더욱 아쉽게 만들고 있네요. LG에서도 아래와 같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강조하며 20:9  디스플레이의 몰입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벨벳과는 달리 LCD 디스플레를 탑재하고 있어서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되고 LCD 라 OLED디스플레이에 비해서 여백이 많이 생기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입니다. 반면 OLED의 번인 현상으로부터 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LCD 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이 있죠.

 

 

LG 벨벳과 Q92 스펙 비교 (SK기준)

 

사양을 보면 벨벳이 조금 길고 두께는 조금 얇습니다. 벨벳이 좌우 외곽으로 갈 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벨벳이 꽤 얇은 두께의 폰이라 오히려 그립감이 더 좋지 않다는 평가도 있거든요. 그에 비해 Q92는 조금 도톰한 상태에서 외곽도 둥그스름해서 그림감이 오히려 좋다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벨벳폰이 더 세련된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외장 마감이 Q92는 중급(혹은 중저가)으로써 플라스틱이고 벨벳은 금속이라 실물은 좀 더 좋아보이죠. 다만 전체적인 외관이 Q92도 잘 나온 편이라 디자인에선 크게 불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벨벳의 물방울 디자인 카메라는 시간이 갈 수록 그렇게 좋은 평가는 아닌 것 같구요. 이에 비해 Q92의 카메라 디자인이 좀 더 안정적으로 좋아보인다는 평이네요. 디자인은 어느정도 주관적이니 이정도까지 하구요.

CPU는 벨벳이 출시할 때 부터 논란이 있던 부분이죠. 게다기 이번에 나온 Q92는 비슷한 급이지만 그래픽 성능이 더 뛰어난 765G를 탑재해서 CPU만큼은 중급기가 더 앞서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LG홈페이지엔 벨벳폰도 765G 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것이 미국 내수용으로 내놓은 제품에 대한 것인지 국내에도 CPU를 업그레이드한 것인지 그냥 잘못 표시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미국 내수용은 765G를 탑재한 대신 메모리를 6G 로 낮췄다고 합니다. 국내 출시 벨벳은 8G.

 

배터리 사양은 벨벳이 조금 높습니다. 그리고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카메라. 카메라는 벨벳이 전면 1600만화소,  Q92가 3200만 화소입니다. 2배나 차이가 나죠. 후면은 대부분의 스펙은 동일한데 Q92에는 접사200만 화소 카메라가 추가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성능이 Q92가 더 좋다는 평가가 있지만 벨벳은 전자식 손떨림 보정이 지원되고 있고 q92는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 스펙엔 나와있지 않지만 벨벳은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Q92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고속충전도 벨벳은 30W를 지원하고 Q92는 15W까지만 지원한다죠. 듀얼스크린과 와콤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는 것도 Q92는 빠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제품의 가격은 벨벳이 출고가 899,800원이고 Q92는 499,400원으로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몇가지 참을 수 있는 성능과 약간의 감성차이(?) 값을 2배라고 하기엔 어딘가 부족함이 있다보니 CPU성능도 그렇고 논란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삼성 갤럭시 A51

Q92가 나오고 자연스럽게 갤럭시 A51가 많이 비교되고 있죠. 갤럭시 A51은 엑시노스 9시리즈(980)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스냅드래곤 765G와 비교한 벤치마크 자료에 따르면 CPU 성능은 스냅드래곤 765G가 엑시노스 980이 비슷한 성능인데 일부퍼포먼스는 엑시노스가 앞서고 긱벤치에서 엑시노스가 20%정도 성능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다른 벤치마크에선 아주 근소한 차이로 보입니다.(그래도 앞서는 것은 앞서는 것.)

 

 

 

스냅드래곤 765G, 엑시노스 980 벤치마크

 

Exynos 980 vs Snapdragon 765G: tests and benchmarks

We put Samsung Exynos 980 against Qualcomm Snapdragon 765G to find out which SoC is better. See performance comparison in benchmarks and battery test.

nanoreview.net

 

다만 벤치마크 자료로 나타난 수치가 얼마나 체감성능의 차이로 느껴질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A51은 모노스피커, Q92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고, 배터리 성능은 4500mAh를 탑재한 A51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A51은 AMOLED 를 탑재했습니다. 카메라 성능은 거의 유사하다고 합니다.

 

외관 크기는 Q92가 166.54*77.3*8.49로 158.9*73.6*8.7인 A51보다 조금 더 크고 얇습니다. 같이 놓으면 가로폭이 긴 Q92 가 더 넓직해보이겠네요. 무게는 LCD 탓인지 Q92가 배터리 용량이 더 적은데도 불구하고 더 무겁습니다.

 

 

마치며,

유명한 잇섭님의 영상을 보니 Q92는 중급기로는 나름 괜찮은 성능의 제품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은데요, 삼성의 보급기 A51과 비교했을 때 약간 부족한 부분들이 좋은 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는 것이 아쉽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이 앞으로는 3회에 걸쳐 업그레이드를 약속했고 삼성 ONE UI의 업그레이드 때 함께 성능 업그레이드가 느껴지는 것, 그리고 삼성의 ONE UI에 비해 감성이 좀 떨어지는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LG Q92의 UI가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적당히 타협한 성능이 나름 괜찮은 어필을 하고 있는 모습은 좋아보입니다. 오늘은 LG의 벨벳과 Q92, 갤럭시 A51 의 스팩을 비교해봤는데요. 이들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께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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