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부자되기 습관(메리츠 자산운용 대표 존리 지음 feat. 밀리의 서재)

존리 대표님이 유튜브나 방송에서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주식투자에 뛰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당신 때문에 주식투자를 했는데 10%나 손해보고 있다 어떻게 된거냐며 따져 묻는다고 해요. 누군가는 존리의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공감하고 어떤 사람은 그저 책이나 주식투자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하게 만들어서 자신의 부를 축적하려고 할 뿐인 그저 또다른 장사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어느쪽이 맞다 틀리다 말하기는 그렇고 제 관점에서 존리대표의 말씀 몇가지 공감되는 부분만 책 또는 방송에서 자주 하시는 말씀을 발췌하고 의견을 달아봤습니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소비를 줄여 투자하라

 

우리나라사람이 부지런하고 똑똑하고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많이 갖추고 있지만 노후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는 것.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는데 65세이후 한국인 절반이 빈곤층으로 전락한다고 합니다.

제가 가장 공감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 계속 해서 열심히 살고 회사를 위해서도 열심히 일했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 것일까. 가까운 사람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을 때 받아들이는 방식은 두가지입니다. 지금이라도 미래에 대해 준비해야한다라는 사람들과 그렇게 나중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 정말 행복한 것은 아니다라는 사람들. 가족간에도 이런 대화를 나누면 두가지 관점 사이에서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물론 자산에 여유가 있는 경우는 이런 갈등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존리대표의 소비를 줄여 투자하라는 말은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사치를 줄이라는 말이지 톤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주변에 돈에 대해 초연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 정말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해야하고 부양가족이 있을 때도 계속해서 초연할 수 있는 것일까? 닥치면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돈이 없어서 70대 80대가 되어도 계속 노동을 해야할 때 그 불안함을 견딜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 대한민국이 노인취업률 1위라고 하는데요. 정말 이걸 좋게만 봐야할까 의문입니다. 

 

"돈 때문에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어려운 여생을 보내는 것이 바로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닐까?"

 

사교육비

존리 대표가 한국인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로 꼽는 첫번째 이유가 사교육비입니다. 많은 돈을 사교육비에 탕진하고 있고 자녀들을 위한 사교육비 지출을 당연시 한다고 말합니다. 지금 성적이 오른다고 잘 사는 것도 아닌데 꼭 써야 하냐는 것. 부모입장에선 얼른 공감이 되지 않는 이야기죠. 그럼 아이들이 성적이 떨어지고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해 뒤쳐지는 것에 대해 걱정이 안되냐는 것이죠. 사교육비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남들 다 하니 안할 수 없는 상황에 계속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과감히 내 아이만 사교육비를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일 것입니다. 사교육비를 줄여서 투자를 하고, 사교육비를 줄여서 차라리 주식을 사줘라... 한편 솔깃하면서도 반발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참고 :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 통계청

 

 

2019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1조원으로 2018년도에 비해 19조 5천억원에 비해 1조 5천억원(7.8%) 증가

 

 

자가용

차는 사는 순간부터 감가상각이 시작되기 때문에 손해라는 것입니다. 한국인의 노후준비를 막는 중요한 장애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실제로 차를 구입하면 유지비, 유류비, 수리비등 비용이 계속 발생할 수 밖엔 없습니다. 대부분의 장소를 시간관리만 잘 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니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책에서 인용한 것에 따르면 서울에서 차 한대를 유지하는데 월평균 78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만약 매년 이돈을 투자해서 5% 수익은 낸다면 30년 후에는 6억 5천만원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솔직히 저 혼자라면 "나는 왜 차를 가지고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가족이 있고 누군가의 발이 되어 줘야하고 급할 때 중요한 이동수단 역할을 해주고 있고 필요성도 만만치 않지만 정말 30년 후를 위해서는 차라는 존재가 애매하긴 합니다. 

 

 

 

부자처럼 보이고 싶은 라이프스타일

이부분도 존리대표가 늘 어느 프로그램에서든 비판하는 부분이죠. 유퀴즈에서도 옆에 앉은 조세호씨와 농담처럼 주고받으면서 조세호씨의 라이프스타일을 돌아보게 했었죠. 나를 위한 작은 명품 선물 하나쯤, 매일 마시는 프랜차이즈 커피값, 비싼 옷 또는 화장품, 지금은 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뭔가 당연한 것 같은 해외여행. 소확행이나 욜로 같은 나를 위해 쓰는 지출에 대한 정당성 부여. 사실 이런 것은 일부는 헬조선이나 어차피 안되는 거 지금 작은 행복이라도 누리겠다는 미래에 대한 의욕상실에서 기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위기가 왔을 때 대비하고 있지 않으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추락한다고 책에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존리 부자되기 습관 - 밀리의 서재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이미지 밀리의 서재 / 스토리블럭

 

 

저는 위의 양장본도 좋지만 밀리의 서재에서 보는 게 편하더라구요. 매번 밀리의 서재 결제해 놓고 한권을 제대로 못읽고는 구독기간이 지나버리곤 했는데요. 이번엔 좀 관심있는 재테크와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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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illie.co.kr/v3/bookDetail/179472206?nav_hidden=y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리커버)

 

존리 부자되기습관 책소개

 

 

 

 

마치며,

책을 읽어보긴 했지만 워낙 이제는 유튜브나 다른 강연, 방송에서도 매번 존리 대표께서 하시는 말씀들이라 새로울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과연 지출을 줄여서 매일 1만원씩이라도 투자하라는 말씀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론 모두에게 해당하지 않는 현실도 있을 것이라 고민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누군가에겐 강한 인사이트를 주는 이야기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직접 실행해보고 앞으로 추가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