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가 무엇이고 단리 복리는 어떻게 다를까요? 주식복리효과는요?
- WealthTechnology
- 2020. 10. 10.
단리 복리 다들 잘 알고 계신가요? 단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라는 것은 알겠고 복리는 이자에까지 붙는 이자라는 정도는 알고 있는데요. 단리 복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정리해보고 복리계산은 어떻게 하는지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또 복리계산기가 있는데 어떻게 쓰는 것인지, 어디에서 이용할 수 있는지도 알려드릴게요.
단리란?
단리는 이자가 원금에만 붙는 것입니다. 계산하기 편하게 10%이자 상품이라고 해보겠습니다. 1000원을 은행에 예금을 했더니 연 10%를 이자로 준다고 가정하면요, 10년을 예금해도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단리상품이라면 매년 100원의 이자가 1000원에 대해서만 붙습니다. 그럼 10년간의 이자는 10년 X 100원이니까 1000원. 그래서 10년 만기로 1000원을 예금하면 만기에 2000원을 찾을 수 있는 거죠. 이것이 은행의 단리 상품입니다. 물론 여기 세금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런 것은 제외하고요. 지금의 예금 이자로는 이마저도 불가능하지만요.
복리란?
그렇다면 복리는 무엇일까요? 복리는 이자에 대해서도 이자를 지급해주는 것입니다. 그럼 마찬가지로 1년에 10%이자를 주는 상품에 1000원을 예금하는 복리 상품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첫번째해는 10%금리로 100원이 붙어서 1100원이 됩니다. 다음해에는 1100원에 대해서 10%의 이자가 붙게 되니 110원의 이자가 붙게 됩니다. 그래서 두번째해에는 이자를 포함하면 1210원이 되죠. 세번째 해에는 다시 1210에 대해서 10%의 이자가 붙게 됩니다. 그럼 121원이 추가됩니다. 1331원이 되죠.
72법칙 : 이자율에 따라 원금이 2배가 되는 복리 계산 법칙
이자율에 따라서 얼마 동안 투자 또는 저축을 해야하는지 쉽게 계산할 수 있는 72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72를 10으로 나누면 7.2가 나오는데요. 아까 1000원이 2배가 되려면 단리는 10년이 딱 걸렸는데 복리면 7.2년이 걸린다는 것이죠. 그럼 2%이자면? 36년이 걸립니다. 단리와 복리는 처음 몇년간은 만기금액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나는 시점에 복리는 단리에 비해서 만기금액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은행에 복리상품이 없다?
이렇게 좋은 복리 상품을 제1금윰권에선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찾은 것은 하나은행 급여하나라는 복리상품이 있는데요.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분기당 150만원 이하이고 기간도 3년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귀한 복리상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하나은행 급여하나
금리는 기본으로 위와 같이 최대 1.4%인데요. 우대금리로 1.2% 정도가 붙고 추가로 청년직장인 특별금리가 있어서 연 1.3% 가 있습니다.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금리는 아닌 것이죠. 하지만 이 모든 조건에 해당된다면 연 3.7%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니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삼성생명 인터넷 저축보험 2.1
저는 삼성생명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고 특정상품을 광고하려는 것도 아님을 먼저 알아주세요. 단지 복리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복리상품을 찾아보다 보니 삼성생명 인터넷 저축보험 2.1 이라는 상품이 있어서 예를 들어가져왔습니다. 상품에 대해서는 해당 홈페이지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앞서 72법칙에서 살펴본 것처럼 해당기간에 만기환급금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만기시 수령 금액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가령 1985년 1월 1일 생으로 가정하고 계산을 해보면 금리는 2.34%가 지속된다고 가정하에 10년 보험 계약기간이라고 할 때 1억원을 만들려면 7년동안 월 110만원씩 납입을 해야한다고 나오네요. 이자가 2%중반 밖엔 안되기 때문에 약간 좀 아득하긴 하지만, 만약 단리라면 7년납입을 해도 9천 500만원 정도가 되겠지만 복리는 1억원 정도가 되니 500만원정도는 더 이익이 생기는 셈입니다.
주식투자에서의 복리효과는?
주식에서도 복리효과라는 말을 씁니다. 주식은 기간으로서 1년 2년 늘어나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예를 들어 오늘 100원 투자를 해서 110원 즉 10%의 이익을 얻었다면 110원을 다시 재투자 해서 110원에 대한 투자 수익으로 또다시 10% 수익을 얻었다면 이익에 대해서도 다시 10%의 이익을 얻게 되므로 복리효과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단순히 1000원짜리 주식이 10년동안 2000원이 되었다고 해서 복리라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주식이라는 것이 100원을 투자해서 110원이 된 것을 다음날도 계속 투자를 했는데 다음날도 110원에 대해서 10%가 상승할 수 있기때문에 복리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이 복리효과는 이렇게 한 주식에 장기투자에서 얻을 수도 있지만 이익을 내서 팔고 다시 그 이익분을 모두 포함해서 재투자해서 다른 주식에서 또 이익을 내면 이렇게 계속해서 원금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으면서 이익이 복리로 불어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주식은 복리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이지요.
단리, 복리 계산기 (Feat. 뱅크샐러드)
복리계산기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옵니다. 저는 뱅크샐러드의 복리 계산기를 알려드려요. 다른 복리 계산기들은 정확히 입력해야하는 항목에 대해서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있는데 뱅크샐러드는 예금계산기라고 하여 단리, 복리로 계산을 해볼 수 있습니다. 예치금액과 기간, 이자율을 넣으면 바로 계산이 됩니다.
banksalad.com/deposits/calculator
뱅크샐러드 예금계산기 단리, 복리 계산 1.5%, 1천만원을 10년 예치할 경우를 계산해 봤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단기, 복리, 주식에서 말하는 복리효과에 대해서 살펴보고 뱅크샐러드의 예금 이자 계산기로 단리, 복리 계산도 해봤는데요. 아무리 복리여도 기본적으로 이율이 너무 낮으면 10년 만기여도 복리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눈으로 확인하니까 씁쓸하네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 같은 좀 더 위험부담이 있지만 이익을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겠죠.
한편 워렌버핏은 복리의 마법 덕분에 지금의 재산 90%는 65세 이후에 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장기 투자를 강조해왔구요.
사실 주식 투자를 해서 빨리 벌고 싶은 욕구가 대부분일텐데요. 그리고 1년만에 2배를 꿈꾸기도 하구요. 그보단 차라리 1년에 10%씩 10년을 벌었다면 정말 복리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만 조급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말처럼 쉽진 않더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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