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애드센스 2차도메인의 아이러니

지금은 애드센스 광고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만 하루 이상 문제가 있다가 해결되었네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입니다.

 

한두달 전에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과 2차도메인의 문제로 지인이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를 드렸었는데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오늘 애드센스 광고가 안나오는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tistory.com 을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들이네요. 2차도메인으로 그토록 애먹던 제 지인은 지금 블로그에 광고가 잘 걸려 있습니다. 

 

이웃님들 중에도 2차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을 가끔 뵐 수 있는데요. 역시나 애드센스 광고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2차도메인을 등록할 경우 애드센스 승인이 잘 안나는 것을 지켜봤던 터라 애드센스를 목적으로 티스토리를 운영한다면 2차도메인을 쓰지 마시라 권해드리기도 했었는데요. 당시엔 몇개월이 지나도 승인이 안나고 계속 보류되고, 2차도메인도 www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접속이 달라지는 문제를 봤던 터라 고생하지 마시길 바랬거든요. 그런데 오늘같은  tistory.com 에 애드센스 문제가 생기니 참 만감이 교차하네요.

 

2020/07/12 - [IT] - 티스토리 2차 도메인 연결은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티스토리 2차 도메인 연결은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티스토리 측의 잘 못인가?

아시다시피 티스토리는 최근 많은 변경사항을 적용했습니다. 티스토리 접속시 카카오톡 계정으로 전환하여 앞으로 카카오톡계정으로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블로그 관리자에는 "수익"이라는 메뉴로 애드핏과 애드센스를 관리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썽입니다.

저도 수익기능을 바로 적용을 했었는데요. 하자마자 후회를 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광고가 나타나기 전에 Google Adsense라는 표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실텐데요. 일종의 레이지 로드 같은 형식인 거 같은데, 이게 적용되기 전보다 광고가 늦게 뜨는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나오기 전에 이게 뜹니다.

 

 

저는 Google Adsense 라는 표시가 나오고 나서 광고가 뜨는 것보다 빈화면이었다가 광고가 뜨는 편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속도도 느리고 어차피 알겠지만 그래도 광고라고 나온 다음에 만나는 광고는 더 회피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상단에 2개 적용했던 광고도 초기화되었었죠. 지금은 광고를 직접  html  소스 상태에서 삽입해서 적용은 되었지만 따로 브라우저에서 접속해야만 확인이 가능하고 티스토리앱에선 확인이 안됩니다. (어차피 이건 보여도 안보여도 상관 없는 것이지만요)

2차도메인 사용중인 제 지인은 "수익"도 적용전입니다. 제가 적용하고나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일단 적용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죠. 

 

그런데 단지 느린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또 무슨 일인지 이젠 아예 광고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티스토리측의 문제인지 구글이 tistory.com을 제한하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워낙 이번 티스토리 업데이트 후 여러가지 문제를 겪으니까 이번에도 티스토리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같다는 의견들이신 거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구글이  tistory.com  도메인에 광고가 걸리는 것을 제한하는 것일텐데, 그건 더 위험해 보이네요. 

 

현재로서는 티스토리측에 문제가 있어서 빨리 해결해주기를 바랄 수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 업데이트가 잘 되었다면 애드핏도 떼어버리려고 했었는데요. 오히려 애드핏은 애드센스가 사라지거나 순서가 바뀌어서 그런지 수익률이 높아지는 상태입니다. 그래봤자 얼마 안되지만, 지금은 이것으로라도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행이다 싶네요. 얼마 안되는 애드센스 수익이지만 참...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