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증상 / 치료 (+이해와 배려)

불안장애가 많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연예인분들이 이 병으로 그동안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을 중도하차하거나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것 때문이지 싶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크든 작든 적어도 한번은 불안을 경험할 거예요. 하지만 긴 시간 지속되고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나고 그로 인해 활동이 어려운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되고 조절이 안되면 불안장애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불안장애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불안장애란

불안장애가 나 혼자 스스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비정상적이로 병적인 공포와 불안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갖게 되는 것이 불안장애인데요. 불안한 느낌이 지나쳐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불안의 이유도 다양합니다. 사실 일반적으로도 학창시절 성적이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할 것 같은 걱정, 취업 걱정, 경제적 문제, 건강에 대한 걱정을 겪기도 하는데요. 이런 구체적인 것 말고도 막연하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거나 근거 없는 불안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감으로 인해 항상 신경이 예민해져 있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불안장애 질환으로는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 특정 공포증(뱀, 혈액, 고소공포증 등),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불안장애의 증상

불안장애는 위와 같은 공포증이나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두통, 호흡수 증가, 심장박동 증가, 위장질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매우 고통스러운 불안감과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증상들도 불안장애가 어떤 것에 속하는지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이유 없이 주변 모든 것이 무서워지고 불안감이 극에 달해 목숨을 끊고 싶은 발작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심박수가 증가하고 답답하며 기절할 수도 있습니다. 발작이 없을 때는 재발에 대한 걱정이 동반되는 불안감이 지속됩니다. 사람이 많은 곳, 좁은 장소, 지하철이나 비행기 같은 회피가 어려운 장소를 기피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범불안장애

긴장, 불안감이 지속되는 증상입니다. 근심과 걱정이 지나치고 불안해 하게 되는데요,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지고 산만하며 초조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안감이 장기간 지속되며 불면증, 근긴장도가 증가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강박장애

예전에 이보다 좋을 순 없다에서 잭니콜슨이 연기한 멜빈 유달 때문에 처음 알게 된 것 같아요. 자신의 손이 오염되었다거나 물건들이 깨끗하지 않다거나 하는 생각으로 자주 손을 씻고 심지어 비누를 한번만 사용하고도 버리기까지 하죠. 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한 것 같은 걱정 때문에 안절부절하다가 결국 집에 가서 확인을 해야만 한다거나, 물건은 반드시 각을 맞춰서 놓여 있어야한다거나 대칭적이어야 한다거나 하는 생각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엔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해야만 해결되기도 합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youtube)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방관 분들께서 많이 겪는 증상이라고도 하고 큰 사고를 겪은 분들이 겪는 증상으로 꿈이나 회상으로 반복경험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관련 된 장소를 기피하고 지나치게 흥분하고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특정 공포증

뱀, 곤충, 주사바늘, 높은 곳, 혈액 등을 특정한 조건에서 불안감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행동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리거나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사회 공포증

사회적 상황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을 것을 걱정하여 공포를 느끼게 되는 것. 처음 보는 사람과 만나거나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해야하는 경우, 모임 참여 시 심한 공포감을 느끼고 이러한 자신의 상태를 타인이 눈치챌까봐 걱정하게 됩니다.

 

 

 

불안장애의 진단 및 검사 방법은?

불안장애의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에 의한 진찰, 병력청취, 질의 응답을 통해 진단을 받게 됩니다. 질병의 심각도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하기도 합니다. 불안장애 진단을 위해 특별한 검사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다만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혹은 동반되는 신경과적, 내과적 질환감별이나 혈액 검사를 진행할 수 있고 뇌영상촬영검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불안을 느끼고 견디는 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불안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상태인가,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얼마나 오랫동안 불안이 지속되고 반복해서 나타나는가를 살펴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고 해요.

 

 

 

 

불안장애의 치료 방법

불안장애는 여러가지 질환이 속해있기 때문에 진단과정을 거쳐 적절한 원인 치료, 약물치료, 심리치료, 신체적인 장애나 질병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방법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고 해요. 항불안제로 즉각적인 불안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는데요. 항우울제 같은 경우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2주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공포증 같은 경우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구요. 무의식을 다루는 정신분석치료도 할 수 있는데, 의사의 정확한 진단 후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불안장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얼마전 몇년간 치료를 하고 돌아와 왕성한 활동을 하던 정형돈님이 다시금 불안장애로 인해 활동을 급작스럽게 중단하여 많은 분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요. 대중에게 일상이 노출되고 연예활동 자체가 대중에게 즉시 평가를 받게 되는 연예인들로서는 대단한 스트레스를 견뎌야만 하는 힘겨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의 경우도 연예인 못지 않게 스트레스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매일매일이 어쩌면 평가의 연속인 학생들의 경우도 그렇고 직장인의 스트레스도 일상이죠. 불안을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워낙 다양한 원인이 있고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휴직과 취미활동, 운동 등 여러가지로 자신의 긴장된 심리상태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불안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해요.

 

 

 

 

불안장애를 앓고 있지 않은 사람은 사실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고 그를 지지해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많은 사람에겐 별 것 아닌 것이 특정인에겐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주는 요인을 긍정적인 이유든 장난으로든 무작정 노출시켜서는 안된다고 해요. 적당히 단계를 조절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거든요. 점점 더 주변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사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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