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충격파 치료도 실비 보험 청구 가능할까?

체외충격파라고 아시나요? 제가 처음 체외충격파라는 것을 알게 된 건 가족이 신장결석 때문에 체외충격파로 쇄석을 하게 되어서 알았습니다. 그때는 병실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강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어요. 막상 본인은 귀에 헤드폰 같이 생긴 걸 쓰고 있어서 몰랐다고 하던데 밖에서 듣는 체외충격파는 좀 과장해서 공사장에서나 들을 것 같은 소리였죠. 그러다 제가 얼마전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았어요. 시술전에 실손보험 - 실비보험 들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정형외과 체외충격파 체험 / 실비 보험 청구는?

 

정형외과 체외충격파 시술

정형외과의 체외충격파시술은 신장 결석 쇄석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따다다다다 하는 소리가 나는데요. 마치 버튼식 가스레인지 켤 때처럼 들리는 소리입니다. 체외충격파는 근골격계 질환(관절, 인대)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팔꿈치, 어깨, 발목, 발바닥, 손목 등 관절 치료에 주로 쓰인다고 해요. 저 말고 다른 가족도 체외충격파치료를 받았었는데 그때는 고관절 쪽에 받았습니다. 체외충격파라는 것은 파장을 외부에서 체내 깊숙히 전달할 수 있어서 깊이 있는 통증 발생 부위에 에너지를 전달해서 손상된 조직에 자극을 주고 혈류를 증가시켜서 치료를 돕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주사 약물 치료와 병행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약물을 해당부위까지 깊숙히 전달해서 치료가 빠르다고 하네요. 그런데요. 정말 엄청나게 아픕니다. 체외충격파 자체가 무지무지 아파요. 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이기도 하다는데, 마치 아주 뾰족한 망치로 뼈를 마구 두드리는 것같은 단단하고 격한 통증이에요. 저절로 몸이 비틀리는.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노하우가 있으셔서 - 원래 섬세한 치료방법이라고 합니다 - 일정시간 동안 초기보다 나중에 통증이 적어지는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원래 체외충격파가 나중에 점점 통증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치료효과가 있냐는 의문을 갖는 분들도 많다는데 제 경험은 신세계였습니다. 정말 통증이 몇차례 시술 후 나아졌거든요. 약물의 효과도 있었겠지만 제가 자주 앓던 부위라 대충 통증이 몇주 정도 이어진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주일만에 좋아졌고, 다음 번엔 체외충격파 통증이 현저히 줄었을 정도였거든요. 

 

체외충격파의 특징은 시술 후엔 통증이 없다는 것. 비침습적인 치료방법이며 치료시간이 짧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3회정도로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만족도가 높으면서 시술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험해 본 바로는 체외충격파 자체의 효과는 모두 본 것 같아요. 

 

체외충격파 실비 보험 보상 청구 가능할까?

제가 가입한 보험은 메리츠화재 보험을 통해 가입한 실손 보험이었는데요. 요즘은 제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보다는 약관이 많이 달라져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입시 조건과 지금은 가입 조건이 많아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해주시구요. 제 경우는 혹시 보장이 안될 수도 있어서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고 빨리 나았으니 좋긴한데 막상 보험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실비보험은 아시다시피 코드에 따라서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가능하다면 미리 보험금청구가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면 병원에서 그에 맞는 코드도 가능한가 봅니다. 저는 그냥 먼저 치료를 받고 청구한 경우라 쓸데 없이 마음을 졸였는데요. 정형외과 치료가 비용이 꽤 많이 나올 수 있어어요. 저는 등쪽에 치료를 받으면서 어깨쪽에 약물치료도 받았기 때문에 비용이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결론적으로는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리츠화재 실비 보험 청구 : 앱에서 간단하게 / 스토리블럭

예전엔 보험금 청구하려면 이것저것 복잡했는데 요즘은 메리츠 공식 앱에서 보험금청구가 상당히 간편해졌고 제가 예전에 큰 수술을 했던 적이 있어서 한동안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녔는데 그것도 혹시나 해서 청구를 하니 많은 비용이 환급되더라구요. 

보험금청구절차는 사고/진료내역입력 > 필요서류 전송 (경우에 따라서는 초진차트나 진단서가 필요하지만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료내역서, 영수증으로도 가능) > 보상담당자 배정/심사 > 보험금지급 으로 진행되는데, 빠르면 다음날도 바로 보험금이 환급됩니다.

 

마치며,

살면서 안아프고 지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정말 예기치 못한 일 때문에 좀 아깝긴하지만 보험을 들게 되는데요. 저는 가족이 큰 일을 겪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큰 일을 겪은 적이 있어서 보험에 대해서 신뢰를 하는 편입니다. 특히 실비보험은 꽤 득이 되는 편이라 납입할 때는 조금 아깝기도 하지만 조금 부지런하면 대부분의 의료비는 청구하면 돌려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해서 병원신세를 질 때마다 가능한 것이니까 그런 면에서 확실히 도움이 되구요. 그러나 가끔 보험금 청구를 해도 받을 수 없는 코드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가능하면 미리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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