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백신 아스트라제네카 - 화이자 2차 접종 받았습니다. / 이유 / 후기

지난 6월 8일에 잔여백신을 신청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오늘 2차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기 때문에 방침대로라면 원래 아스트라제네카로 동일 백신 접종이 맞는 것이겠지만 2차는 화이자 접종을 받게 되었어요. 백신의 수급 문제가 가장 크겠죠. 어쨌든 정부지침이 50세 이하는 교차 백신 접종이라서 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습니다.

 

코로나 백신 교차접종 / 스토리블럭

 

약간의 논란이 있긴 한 것 같은데 아스트라제네카 - 화이자 교차 백신은 모든 나라가 허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은 안정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이유가 더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백신을 쟁여 놓고 접종하는 나라니까 가능한 얘기 아닐까 싶구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은 교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 화이자 교차 접종이 일부 우려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에 비해서 중화항체가 약 6배 가까이 높게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것이죠. 단일 접종에 비해 높은 수준의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절대적인 것인지는 알 수가 없고 어차피 백신의 수급과 관련해서 가능해야 맞을 수 있는 것이겠죠. 게다가 우리 몸이 백신을 받아들이는 부분에 있어서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백신을 맞을 때 아무래도 우리 몸이 반응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교차 접종이 무조건 좋다면 정부에서도 어떻게든 2차 접종을 일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일부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하진 않았을 거 같아요.

 

2차 접종을 받기 위해 지난 1차접종을 했던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번엔 60대 이상이 접종해야하는 시기에 잔여백신을 신청해서 맞았던 거라 병원이 너무 한산해서 놀랐는데요. 오늘은 대상 연령이 확대된 상황이라 그런지 병원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함께 간 가족은 지난번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고 이번에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셨습니다.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 스토리블럭

 

접종 완료 후 완료 문자가 오지만 COOV 앱에서 접종증명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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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V는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질병관리청과 (주)블록체인랩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 어플리케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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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증상

저는 1차 접종에서도 큰 증상이 없었습니다. 1차 접종 때 팔이 저리거나 작은 멍이 드는 분도 있던데요 - 멍이 크게 들면 혈전문제니 병원에 가야할 수 있습니다 - 저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고 접종 다음날 부터 주사를 맞은 팔이 좀 아프기 시작해서 약 1주일 동안 통증이 좀 있었습니다. 가끔 머리가 멍한 증상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나 싶어서 그때 타이레놀을 한번인가 두번 정도 먹었던 거 같네요. 

 

2차 접종을 받은 오늘은 주사를 맞는 순간이 지난번보다 조금 통증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엔 안맞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거든요. 오늘은 제대로 한번 꼬집힌 느낌으로 주사를 맞았는데요. 함께 가신 분도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이번에도 그때뿐 2시간 정도 경과한 지금 별다른 통증은 없습니다. 2차 접종을 화이자로 맞은 분들 중에는 다음 날 부터 뻐근한 통증이 심해지고 두통 혹은 더부룩함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멀미를 하는 것 같은 메스꺼움이 있다는 분도 있구요. 통증이 심해서 타이레놀을 복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저도 내일은 증상이 좀 생길 것 같아요. 의사선생님도 아스트라제네카 - 화이자로 교차접종을 받으셨다는데 1차 때보다 확실히 통증이 많이 올라왔다고 후기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3일째부터는 큰 불편은 가신다고 하네요. 

 

문제는 더 큰 부작용이 있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죠. 특히 최근 20대 여성의 백신 접종 후 사망한 부분은 20대의 백신 접종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사인에 대해서는 연관성을 확인 중인 것 같고 아직 밝혀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가하면 대부분의 20대 분들도 근육운동 많이 한 느낌 정도나 가벼운 두통 정도를 부작용으로 꼽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혹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교차 백신 접종 예정이시면 걱정하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희 집안 어르신 중엔 화이자만 맞으신 분 아스트라제네카만 맞으신 분 모두 아무 이상 없고 저도 가벼운 통증 외엔 아무 증상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번 의사선생님도 1차 백신 접종때 저보다 증상이 더 있던 거 같은데 2차때 무용담(?)을 들려주시는 정도니까 대부분은 문제 없다가 정답인 거 같습니다. 9월 말쯤이 되어 70%이상 백신 접종을 받으면 위드 코로나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하죠. 그러려면 백신 접종을 많이 맞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델타변이 때문에 백신접종 무용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지만 2차까지 완료 후 돌파감염된 사례는 국내에선 드문 케이스이고 무엇보다 심하게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당분간은 백신을 맞아도, 위드코로나를 해도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겠지만 길가다 어제까지 버티던 음식점들이 오늘은 임대가 붙어 있는 모습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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