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40 스마트키 리모컨 배터리 교체 하기 / 요즘도 대기기간 1년?
- Review
- 2022. 11. 28.
볼보 XC40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제가 2019년형 XC40 가솔린 R디자인을 받을 때도 거의 1년 가까이 걸렸는데 요즘도 XC40 대기기간이 1년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몇번 XC40의 스마트키 배터리를 교체했었는데 이번에는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유도 함께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볼보 XC40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XC40 뿐만 아니라 볼보의 스마트키(리모컨)들은 거의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은 동일하거나 유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마트키를 여는 버튼의 위치나 형태가 다를 뿐 다른 스마트키들도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은 비슷하고 사용하는 배터리도 유사할 것 같은데요. XC40의 스마트키 배터리는 동전처럼 생긴 리듐이온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예전엔 수은전지라고 불렸던 것이죠. 규격은 CR2032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규격들이 많으니 주의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CR2015라는 것도 있고 CR2016이라는 것도 있는데 생각없이 집어오면 낭패일 수 있어요. 크기나 두께가 조금씩 차이가 있거든요. 마트 같은데 보면 두께를 가늠할 수 있는 통이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볼보의 스마트키는 앞뒷면 케이스 덮개를 모두 분리해야 합니다. 분리과정은 상단 버튼 당긴 채로 뒷면 덮개 분리 > 내부의 버튼 당긴 채로 앞면 덮개 분리 > 배터리 덮개 1자드라이버 등으로 Open > 기존 배터리 제거 후 새 배터리 삽입 > 역순으로 덮개 장착하고 마무리 및 테스트 간단하죠?
버튼을 밀고 덮개를 아래로 밀면 살짝 아래로 밀리면서 덮개가 열리는데요. 처음 리모컨을 여는 경우라면 생각보다 훨씬 세게 케이스를 아래로 밀어야 열릴 수 있습니다. 막상 케이스 겉면에 엠보싱이 있어서 평소엔 그립감이 좋지만 케이스를 열 때는 생각보다 미끄러워서 잘 안밀려요. 인내심을 갖고 반복해야 할 수도 있고 세게 밀어야 열립니다. 몇번 열어보면 그 후엔 잘 열리더라구요.
뒷면 케이스를 열고나면 안에 또 앞면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것도 당긴 채로 앞면을 아래로 밀어서 빼면 됩니다. 처음엔 역시 생각보다 뻑뻑해서 잘 안열려요. 그래도 힘줘서 여러번 밀면 열 수 있습니다.
앞면을 열면 동그란 덮개로 배터리 부분이 보호되어 있습니다. 이 뚜껑을 열어야하는데요. 1자로 홈이 있어서 일자 드라이버나 동전 10원짜리 정도(100원은 안되더라구요)로 약간 돌리면 Close. > Open쪽으로 돌아갑니다. 한 10도 ~20도 정도.
배터리 덮개를 열면 CR2032배터리가 보여요.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파나소닉 제품이더라구요. 3V입니다. 배터리는 위의 사진에서 위쪽이 플라스틱 발 같은 걸로 고정되어 있어요. 아래쪽으로 배터리를 당기면 고정된 것에서 밀려나오면서 배터리가 빠집니다. 플라스틱부분이 잘 부러지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배터리를 새로 넣고 역순으로 밀어서 키우고 덮개를 잠가주면 끝.
볼보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시 주의해야할 점
볼보 뿐만 아니라 스마트키 배터리를 교체할 때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는데요. 배터리에 접점부분이 잘못하면 아래로 깔리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배터리의 옆면에 닿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아래로 깔려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교체를 하고나서 작동이 안되어 열었다 닫았다 다시 끼우기를 반복했는데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다른 스마트키를 비교해보니 위의 접점부분이 배터리 아래로 깔려 버려서 안되는 거였습니다. 이건 배터리 옆면에 접촉되어 있어야 해요. 반드시 이부분이 옆면에 닿아 있도록 위로 밀면서 끼워주세요. 저는 배터리를 잡아주는 플라스틱이 깨져서 배터리를 끼울 때 접점부분을 눌러 버렸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키로 창문열고 닫기
볼보 뿐만 아니라 스마트키에 창문을 열거나 닫는 기능이 있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스마트키의 잠금버튼과 열림버튼에 창문을 열고 닫는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 놓은 채 내렸는데 원격으로 닫아야할 경우 스마크키의 잠금 버튼을 3~5초정도 꾸욱 누르고 있으면 창문이 닫힙니다. 반대로 창문을 열어야하면 스마트키 열림 버튼을 꾸욱 3~5초 누르면 창문을 열 수 있죠. 혹시라도 원격으로 창문을 열거나 닫아야한다면 사용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차안이 찜통일 것으로 예상될 때 멀리서 창문과 파노라마 썬루프를 모두 개방한다면 찜통이된 실내에 들어가야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볼보는 대한민국에서 특히 인기있는 차량입니다. 특히 XC40은 가솔린과 전기차로 출시되었는데, 차량 인도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하죠. 볼보가 인기 있는 이유는 안전 만큼이나 미니멀하면서도 잘 정돈된 디자인 때문일 것 같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운행했던 차를 바꿔야할 시기가 되었을 때 볼보에서 시승을 해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됐었는데요. 컴팩트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그전에 운행하던 차량에 비해서 굉장히 안정적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https://www.volvocars.com/kr/cars/xc40/
제가 구매할 당시는 XC40 Recharge가 없던 때라 아쉬웠는데 요즘 길에서도 가끔 마주치는 전기차가 내심 부럽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주유도 편리하고 무엇보다 저는 차량 운행을 많이 하지 않아서 가솔린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구매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디자인이 맘에 들구요.
마치며,
오늘은 볼보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에 대해서 공유해봤는데요. 처음엔 잘 안열릴 수 있으니 세게 밀어서 열어보셔야한다는 점, 안쪽의 배터리 접점부분을 주의해서 배터리를 끼워야한다는 점도 알려드렸어요. 참고가 되셨음 좋겠습니다. 열고 닫는 것만 빼고는 대부분의 스마트키(리모컨)의 배터리 교체 방식은 유사하니 역시 참고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키로 창문 여닫는 방법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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