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디자인으로 승부수(실물디자인, 출고가, 제로가 구매?)
- Marketing
- 2020. 4. 12.
LG전자가 2020년 5월 15일 LG 벨벳(Velvet)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습니다.
* 5/6 업데이트
LG 벨벳폰이 899,800(89만 9천 800원) 에 출고가를 확정했지만 2년뒤 반납조건으로 44만9천900원에 반값 구매가 가능한 조건을 내놨습니다. 이통사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경우-8만원 요금제 이상- 2년간 25% 할인을 적용하면 사실상 폰값은 0원이 됩니다. LG전자가 나름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 2년후 새폰을 구매해야하고
- 꽤 높은 요금제를 써야 한다는 단점
- 같은 시기에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 SE2나 삼성과 경쟁해야 하는데요.
LG전자는 벨벳폰을 5월8일 부터 14일까지 예약 판매합니다.미니공기청정기 등의 경품도 걸고 부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여러보도들에 따르면 LG는 더이상 V, G 시리즈를 이어가지 않을 것이며,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트랜드와 더불어 제품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를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G, V로 프리미엄폰에 붙였던 알파벳과 숫자는 이제 적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저가폰의 Q나 K 시리즈는 유지한다고 하네요.
아래쪽에 LG에서 공개한 실물디자인과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출고가 899,000원 5월 15일 출시!
LG VELVET (벨벳) 폰은,
이번 LG 벨벳은 스펙보다는 디자인에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하는데요. 디자인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후면에 있는 카메라 디자인에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방울이나 빗방울이 떨어져서 맺혀 있는 듯한 디자인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전체적인 외형도 외곽으로 갈 수록 얇아지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 유리재질을 구부리는 3D 아크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디자인 렌더링 이미지만ㅇ로는 얼마나 엣지가 느껴지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지, 약간은 둥근쪽보다 각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외곽에 아크를 준 것은 삼성의 S20에서도 보여지는 부분이라 실제로 LG 벨벳이 추가 이미지나 실제품 이미지를 공개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LG의 벨벳폰은 스냅드래곤 865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전 기사들을 보면 LG나 구글은 스냅드래곤 865 사용에 있어서 회의적이라고 했었습니다. 높은 가격에 비해 5G가 빠져 있어 5G칩셋을 묶어서 패키지를 구성해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비용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고가전략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과 한단계 낮은 성능의 765G 성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했었거든요. 또한 환경적으로도 새로운 스마트폰에 고가의 칩셋을 넣는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는 생각도 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벨벳폰은 865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나 여러 매체를 종합해 보면 765가 기정사실인 거 같습니다. 여기에 5G. 화면이 6.8인치 oled가 될거란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면 너무 큰거 같아요. 램은 8G는 확실하다고 하는 듯하구요.
어쨌든 LG전자는 이제는 더이상 기술과 스펙을 통한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본 것같습니다. 실제로 최근 삼성과 LG가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한걸음 내디딜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기술을 넘어선 디자인 전략들입니다. LG는 시그니처 브랜드들이 고가의 가구처럼 보이도록, 삼성도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대단히 개개인에게 촛점을 맞춘 맞춤 디자인 가구 같은 전자제품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벨벳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손에서 느낄 벨벳만큼이나 감촉의 고급스러움, 물방울(레인드롭) 카메라의 시각적 즐거움으로 시감각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죠.
새로운 LG의 스마트폰은 5월 15일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LG의 벨벳폰은 과거 초콜릿폰, 프라다 폰과같은 개별브랜드 전략으로 LG 의 모바일 전성기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까요?
기대를 가져봅니다. 그리고 또 가격전략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실물디자인
오로라화이트
4가지 색생의 LG 벨벳
컬러가 빛에 따라 2가지 이상으로 보이도록 했습니다. LG는 그동안에도 펄이나 패턴으로 외관이 심심하지 않도록하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약간은 선호도가 갈리는 것이라 개인 취향을 탈 듯합니다.
이번에 LG벨벳 영상도 같이 공개했습니다.
물방울은 혹시나 했는데 렌즈 자체에 볼록한 처리를 한 것은 아닌 것같고 아래쪽으로 작아지는 렌즈를 배치해 물방울이 또르륵 떨어지는 느낌을 준 것 같네요.
뒷면은 네티즌들의 예상도 렌더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외곽의 프레임이 괜찮아 보입니다.
약간 아쉬운 것은 전면입니다. 요즘은 워낙 심플한 디자인들이 많아졌고, 많은 분들이 전면에 펀치홀 디자인을 예상하거나 기대했었는데요.
좁아진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V50s와 같은 디자인이죠.
그래도 외곽의 전면 프레임이 밖으로 많이 밀려나고 축소되어서 많이 달라보입니다.
후면디자인만 볼 때는 굉장히 길 쭉해보였는데요. 전면부를 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LG벨벳 사양
거의 확정된 사양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출된 사양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765 5G |
사이즈 및 무게 | 167.1 x 74.0 x 7.85 (mm) / 180g |
카메라 전면 | 16MP |
카메라 후면 | 48MP 일반 카메라 / 광각 8MP / 심도 5MP |
사운드 | 인공지능 사운드, 스테레오 스피커 |
메모리 | 8GB/128GB(외장 메모리 카드 최대 2TB 지원) |
방수방진 | IP68 |
배터리 | 4300mAh |
편의기능 | LG페이 / 화면내 지문인식/고속 및 무선충전 |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은 이정도이고, 메인 카메라엔 OIS가 내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LG가 야심차게 지원해왔던 쿼드덱은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부분이죠.
출고 가격이 80만원대라고만 알려졌던 출고가가 발표됐습니다. LG벨벳은 89만 9000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출고가를 많이 고민했을텐데, 프리미엄폰의 위상을 유지함에 있어서 더 양보하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프리미엄폰들 중에선 가격이 낮은편에 속하겠편인데요, 위에 사양대비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765칩셋이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5월 15일 LG가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건 만큼 시장에서 좋은 반응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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