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로 디자인하고 클로드코드로 포토샵 합성하기 (사람 개입 최소화)
- IT/Dev
- 2026. 6. 25.
지난 글에서 클로드 코드한테 포토샵을 시켜 상품 배너를 자동 합성했습니다. 그런데 다소 아쉽게도 막상 결과를 보면 합성은 되는데 디자인이 좀 약합니다. 좌표를 하나하나 지정해 요소를 배치하는 방식이라, 자리는 잡혀도 한 장의 광고처럼 보이질 않는다거나, 구성요소도 더 필요하죠. 자동화도 좋지만 디자인도 어느정도 받쳐주길 원하는데, 클로드코드의 디자인은 이런 합성 이미지 작업은 약하거든요.
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디자인은 코덱스(gpt-image)에 새로 생성하게 하고, 클로드 코드는 코덱스가 만든 디자인을 포토샵에서 실제 상품으로 합성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이미지를 생성하는 프롬프트도 제가 아니라 클로드 코드가 작성했습니다. 사람이 한 건 "가방 광고 배너 하나 만들어줘" 정도였어요. 결과부터 보면 이렇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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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코드가 최종 합성한 이미지 PSD
1차 디자인의 한계
처음엔 클로드 코드한테 포토샵에서 마스터 배너를 한 장 짜게 했습니다. 결과는 어색했어요. 요소를 각자 구석에 떨어뜨려 놓으니 서로 관계가 없는 것처럼 배치되고, 가운데는 비고, 크기를 바꾸면 더 무너졌습니다.


좌표를 숫자로 지정하는 방식이라 "이 요소를 여기 이 크기로"는 처리되는데 "전체가 하나의 디자인으로 보이게"는 안 됐습니다. 폭만 늘어나고 안쪽 배치는 그대로여서, 비율을 바꾸면 제품이 글자를 덮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코덱스로 디자인 재생성
그래서 생각한 것이 디자인을 코덱스로 생성하고 생성된 이미지를 클로드 코드가 분석해서 최종 결과물을 PSD로 만드는 거였는데요.
레이아웃 감각은 이미지 생성 모델이 훨씬 낫거든요. 요즘은 디테일하게 보지 않으면 최종 결과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도 가능하구요. 실제 광고를 워낙 많이 학습해서, 가방을 크게 주인공으로 두고 헤드라인과 배지, 버튼이 균형을 잡습니다. 클로드 코드가 프롬프트를 작성해 코덱스에 디자인을 맡겼고, 사람은 프롬프트를 건드리지 않았어요.

대신 코덱스는 이미지를 통째로 다시 그리기 때문에 실제 가방을 미묘하게 바꿔버립니다. 제가 코덱스에게 준 이미지는 그래도 비교적 변형이 적었지만 스터드 개수나 잠금장치 모양이 매번 조금씩 달라졌어요. 시안으로는 괜찮지만 실제 판매 상품 광고로는 쓸 수 없습니다. 광고 속 가방이 실제 파는 가방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토샵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졌죠.
포토샵 합성으로 실제 상품 적용
여기서 클로드 코드가 다시 나섭니다. 코덱스가 잡은 디자인을 정답지로 두고, 포토샵에서 실제 가방 누끼를 픽셀 그대로 올립니다. 코덱스가 그린 가방은 버리고 실제 누끼를 얹으면 구도는 살면서 제품은 100% 정확해집니다. 포토샵을 조종하는 일도 클로드 코드가 했어요.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한글 문구를 깨짐 없이 정확한 글자로 넣습니다. 코덱스 같은 생성 모델은 한글을 자주 망가뜨리는데, 포토샵 합성은 글자를 그대로 배치하니 그럴 일이 없습니다. 결과가 레이어 살아있는 PSD로 남아서 문구나 색, 크기만 바꿔 다시 쓰기도 좋습니다.

재현을 눈대중으로 하면 매번 어긋나서, 디자인을 픽셀로 측정해 맞췄습니다. 배경 색이 갈리는 높이, 가방 무게중심의 가로 위치, 배지와 버튼이 화면 몇 퍼센트에 있는지를 숫자로 추출했어요. 측정한 좌표를 그대로 복제하진 않습니다. 제품이나 문구가 바뀌면 좌표도 달라지니까, 변하지 않는 규칙만 남깁니다. 제품은 색 경계에 접지시키고, 배지는 헤드라인 반대편에, 버튼은 하단에 둡니다. 새 상품이 오면 코덱스로 디자인을 다시 뽑고 같은 규칙으로 맞추면 됩니다.
사람 개입 최소화
이번 작업에서 사람이 한 일은 "이런 광고 하나 만들어줘"라고 말한 정도입니다. 프롬프트는 클로드 코드가 쓰고, 디자인 생성은 코덱스가 하고, 포토샵 합성과 PSD 저장은 다시 클로드 코드가 했어요.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포토샵을 잘 몰라도 굴러간다는 게 핵심입니다. 사람은 마지막에 결과만 확인하면 됩니다.
완벽 복제가 아닌 이유
코덱스 디자인과 100% 같지는 않습니다. 시안 글꼴이 시스템에 없으면 비슷한 폰트로 대체하기 때문에 글자 인상이 살짝 다른 부분이 있어요. 그래도 실제 제품이 정확하고, 한글이 또렷하고, 수정 가능한 레이어가 남는다는 핵심은 지켜졌습니다.
디자인을 생성한 코덱스(gpt-image)는 어도비가 아니라 외부 도구입니다. 어도비가 맡은 자리는 클로드 코드가 조종한 포토샵 합성과 편집 가능한 PSD예요.
포토샵이 필요한 이유
코덱스가 뽑은 디자인 한 장은 거기서 끝납니다. 제품이 바뀌어 있고, 한글이 깨질 수 있고, 수정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포토샵으로 다시 만들어두면 실제 상품 그대로, 정확한 문구로, 두고두고 고쳐 쓰는 자산이 됩니다. 포토샵을 조종하는 건 클로드 코드라 사람이 포토샵을 깊이 몰라도 됩니다. 포토샵 플랜이나 학생 할인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마치며
클로드 코드한테 디자인까지 다 맡겼을 땐 결과가 약했는데, 디자인을 코덱스로 넘기고 클로드 코드는 포토샵 합성만 맡기니 훨씬 나아졌습니다. 사람이 디자인도 프롬프트도 직접 하지 않고 AI 둘을 엮어 광고 배너를 PSD로 뽑은 셈이에요. 완성형은 아니지만, 디자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렇게 운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충분히 봤습니다.
클로드 코드로 포토샵 제어 상품사진 하나로 광고 배너 자동화
클로드코드로 포토샵 제어 : 상품 사진 하나로 광고 배너 자동화 (포토샵 스크립트 / 클로드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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