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일러스트레이터 벡터 로고 (엠블럼) 만들기

브랜드 엠블럼은 구조가 정해져 있습니다. 원형 테두리에 곡선으로 글자를 두르고 가운데 아이콘을 넣는 형태가 일반적인데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고 펜툴을 써야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죠. ai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제어해서 엠블럼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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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AI로 일러스트레이터 제어하기

시작은 "커피 로스터리 원형 엠블럼" 한 줄이었습니다. 이 의도를 AI 에이전트(클로드 코드)에 넘기자, 일러스트레이터 안에서 바깥 링과 안쪽 골드 라인, 상단 호를 따라 흐르는 텍스트, 가운데 아이콘이 들어갈 자리까지 벡터로 잡아놨습니다. 제가 마우스로 클릭하거나 펜툴을 잡은 부분은 없습니다. 에이전트가 스크립트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제어했고, 그 코드도 에이전트가 작성했습니다. 아시다시피 ai로 이미지를 만들 때 코딩을 알아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의도만 전달하면 됩니다.

 

 

엠블럼 기본작업은 글꼴이 중요한데요, 기본 글꼴 상태에서는 평범했는데, 평소 활성화해 둔 Adobe Fonts를 지정하니 완성도가 달라졌습니다. 워드마크에는 Span을, 둘러싸는 텍스트에는 Proxima Nova를 적용하자 브랜드 마크다운 인상이 나왔어요. 같은 배치라도 글꼴 하나로 결과가 갈립니다. 활성화해 둔 글꼴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바로 불러 쓸 수 있어서 따로 구입할 것도 없었습니다.

 

 

중앙 아이콘 생성과 수정

골격에서 중앙은 일부러 비워 둡니다. 그 자리는 일러스트레이터에 내장된 Firefly로 채웠습니다. Text to Vector Graphic 기능에 "coffee cup with beans" 정도의 짧은 프롬프트를 넣으면 벡터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첫 결과는 갈색 그라데이션과 음영이 들어간 컬러 입체 일러스트였습니다. 평면 2색으로 정리된 배지와 스타일이 맞지 않아, 다른 곳에서 붙인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콘을 네이비 단색으로 줄이고 스팀과 원두 한 알에만 골드 포인트를 남겼습니다. 골드 링, 구분선과 톤이 묶이자 아이콘이 배지 안으로 녹아들었습니다.

 

 

벡터로 만드는 이유

AI 이미지 생성 결과물은 래스터 PNG 한 장으로 결과물이 나오는 게 대부분입니다. svg로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구요. 물론 이걸 더 잘해주는 사이트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확대하면 깨지고, 글자나 색을 고칠 수 없죠. 그리고 svg로 만들어준다고 해도 우리가 원하는 건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인 ai 포멧이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지는 작업물이 의미가 있습니다. COFFEE는 편집 가능한 텍스트로 남아 문구를 바로 갈아끼울 수 있고, 컵도 패스라 색이나 형태를 언제든 수정합니다. 간판 크기로 키우든 스티커 크기로 줄이든 선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템플릿 클립아트를 끼워 맞추는 방식과도 다릅니다. 클립아트는 남이 만든 조각을 얹는 것이라 일정 선부터 자유도가 막히지만, 이 결과물은 골격도 아이콘도 직접 생성한 원본 소스라 전부 수정됩니다. 다음에 "TEA ROOM" 버전이 필요하면 텍스트와 아이콘만 바꿔 재사용합니다.

 

AI와 사람의 분업

AI가 전 과정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골격은 출발점이고, 글꼴을 고르고 아이콘 톤을 맞추고 간격을 다듬는 판단은 제가 진행했습니다. Firefly도 의도한 스타일을 한 번에 주지 않았습니다. 컬러로 나온 아이콘을 단색으로 되돌린 것이 그 증거입니다. 반복적이고 손 많이 가는 영역은 AI가 맡고, 방향과 마무리는 사람이 쥐는 구조입니다. 로고는 판단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 빠르게 뽑아두고 통제권은 사람이 쥐는 이 방식이 저에게는 훨씬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업이 가능한 것은 클로드 코드가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의 벡터와 그 안의 Firefly 덕분입니다. 결과를 벡터로 남기는 게 핵심이라 일러스트레이터의 자리가 분명하고, 포토샵 같은 다른 앱과 오가며 쓸 계획이라면 Creative Cloud 쪽이 편합니다. 요금이나 무료 체험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완벽한 로고 한 방을 노린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펜툴에서 막히던 골격을 AI에 넘기니 진도가 빨라졌고, 정작 시간을 쓴 부분은 글꼴과 색 톤 같은 판단이었습니다. 결과가 수정 가능한 .ai 벡터로 남는다는 점이 가장 컸습니다. 다음 브랜드 버전도 텍스트와 아이콘만 갈아끼우면 됩니다.

Illustrator 보기 · Creative Cloud 플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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