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분산) 투자 VS 집중 투자, 어느쪽이 나을까?

포트폴리오를 얘기하기 전에, 주식하는 전문가의 조언 중에 단일 우량 상품 하나에 장기 투자를 해야 돈을 번다는 것과 위험을 분산해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도 줄이고 돈도 번다는 것이 제일 헷갈리는 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NH투자증권이 3년전인 2017년에 1억원을 어느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한 것과 분산투자를 한 것의 수익률을 비교한 기사가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여기서 잠깐 살펴볼 것이 포트폴리오 투자입니다. 분산투자 - 포트폴리오 투자, 이것이 완전히 같은 개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위 포트폴리오라고 하는 것이 자신의 작업물이나 작품을 정리해서 화보집처럼 만들거나 파일형태로 정돈해두는 것을 얘기하는데요. 여러 종류의 작업물이든, 하나의 방향성 있는 카테고리를 가진 작품이든 여러개의 작업물이나 작품으로 구성이 되는 것이죠. 주식을 비롯한 재테크를 위한 투자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는 투자영역이나 투자상품에 대해 구성을 만드는 것을 포트폴리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니 포트폴리오 투자라고 하면 분산투자가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네요.

 

대부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하면 위험을 분산해서 최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익올리는 전략일 거예요.

구성한 종목이 다 같이 수익을 내주면 좋겠지만 많은 개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이건 오르고 저건 내리고 이런 식이니 종합하면 수익, 혹은 그래도 선방, 그외엔... 어차피 하나마나 한 얘기 같습니다.

 

기사에서 삼성전자 몰빵한 개미 투자자들의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삼성전자라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이라면 현재가 저가고 반드시 오른다"는 생각으로 집중적으로 삼성전자만 사들였죠.(아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그러다 섬성전자는 계속해서 내려서 많은 분들이 물려 있는 상태입니다. 이럴 때 분산투자를 했으면 괜찮았을 것이다라는 포인트가 있는 것 같은데.. 글쎄요 아직은 동의하기 쉽지 않네요.

 

NH투자증권에서 시뮬레이션 했다는 분산투자(포트폴리오 투자)의 예를 보면,

국내의 대표주 + 미국의 대표주 + 국가별 지수 종목 + 부동산+ 채권 + 원자재+ 금 + 헤지펀드 등 업종의 22개의 ETF에 분산 투자한 투자수익률이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 2017년 한 종목(삼성전자)에 몰빵했을 경우 2020년 5월 12일 1000만원인데 반해 같은 기간 분산투자는 약 5200만원을 벌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원금손실이 전혀 없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몰빵해야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 큰 돈을 번다는 상식(?) 과는 달리 분산투자가 훨씬 수익률도 좋고 안전하기 까지 하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가 어쩌면 ETF라는 상품을 광고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을 60번 했는데 결과는 거의 같았다고 하고 투자시점이 달랐어도 마찬가지라고 하니 어느정도 설득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원유 선물 ETF 때문에 시끌시끌 하지만 다양한 종목에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우량주까지 포함하고 내려가도 받쳐줄 수 있는 투자종목도 함께 담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할 수만 있다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돈이 많아야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소액으로 분산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어느정도의 여유자금이 있어야하는 것 같긴 하지만요.)

 

그래도 요즘 투자의 개념은 과거의 인식과는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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