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라이브 VS 에어팟 프로 비교
- Review
- 2020. 9. 27.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이 골진동으로 걸을 때 쿵쿵 울리는 소리가 들리고 무척 불편하고 저는 그게 너무 싫거든요. 에어팟 프로는 커널형이어폰인데도 불구하고 안 있는 마이크가 역파장을 내서 진동을 억제합니다. 전문가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높은 점수를 주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커널형 이어폰을 잘 못쓰는데요. 반면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애초에 문제가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부분 만큼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좋습니다.
강낭콩 모양으로 제작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가장 문제가 예쁜 디자인입니다. 왜냐면 이 모양이 귀모양에 정확히 어떻게 착용하는 것이 좋은지 모르는 문제고 또하나는 삼성에서 착용법이라고 알려준 방법으로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고 해요. 이건 대부분의 유튜브 전문가 분들도 얘기하는 것인데 착용하는 형태에 따라서 소리가 많이 바뀌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착용법을 찾아낸다고 해도 그게 가장 좋은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쉬운 부분 같아요.
디자인 비교 : 에어팟 프로 VS 갤럭시 버즈 라이브
에어팟프로의 디자인상 장점이면서 단점은 길게 아래로 뻗어 있는 부분이죠. 구조적인 부분 때문에 더 소리를 잘 잡아내고 통화음질을 좋게하고 기능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튀어나온 구조 때문에 착용했을 때 뭔가 어색하기도 합니다. 잘 못해서 이탈해서 버스에서 어딘가 튀어가 버린 것을 목격하고 나니 더더욱 디자인으로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단점 중 하나는 블루투스 거리가 짧다는 단점과 스피커부분이 애플 에어팟 프로에 비해서 작은 구멍 형태로 작기 때문에 귀의 모양에 따라 마이크 부분이 덮이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컬러와 좋은 사운드는 현재 나와 있는 여러 제품들 중에서도 괜찮은 가성비를 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이다 보니 아무래도 커널형에 비해서 큰 스피커와 베이스 덕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픈형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밀어주는 사운드가 좋아질 수 있다고 하네요. 반면 에어팟 프로는 커널형이기 때문에 보다 적은 스피커로도 더 좋은 사운드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사운드 드라이버는 10mm라고 합니다.
에어팟 프로 구조
갤럭시 버즈 라이브 구조
에어팟의 통화품질은 이전 세대에서도 타사에 비해 훨씬 좋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유튜브에서도 많은 리뷰어들이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경우에 따라 에어팟 프로가 뛰어난 기능을 자랑하는 부분이 있긴 해도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충분히 훌륭한 사운드를 내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충전시간과 사용가능 시간은 두 제품이 모두 비슷합니다. 24시간, 21시간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사용하면 큰 차이가 없고 게다가 갤럭시 버즈라이브는 삼성폰으로 부터 무선 충전이 가능한 기능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압과 노이즈 캔슬링을 하면 울렁 거림이 있습니다. 근데 커널형이기 때문인지 노이즈 캔슬링 때문인지 이압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에어팟 프로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이즈캔슬링 제품을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에어팟은 소리가 나오는 환경에선 노이즈 캔슬링을 통한 이압은 사라진다고 합니다.
다만 이런 것이 불편하지 않은 분들은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발군의 성능일 겁니다.
앞서도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에어팟 프로의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모양이 아닐까 합니다. 착용했을 때 귀 밖으로 어색하게 걸쳐진 모양이 됩니다. 유선 이어팟의 경우는 안으로 쏙 들어가는 디자인이지만 에어팟 프로의 경우는 이전세대 에어팟에 비해서도 훨씬 튀어나와 있어서 기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밖에도 에어팟 프로가 케이스에 유격이 있는 등 케이스 내구성에 다소 불편을 준다고 합니다.
저처럼 막귀이긴 한데 그렇다고 고음이 강조된 이어폰, 헤드셋이나 너무 지나치게 저품질의 저음부를 강조한 제품들은 좋아 하지 않습니다. 에어팟이든 오픈형 이어팟 모두 플렛하면서 좋은 음질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이거든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귀구멍에 꽉 차게, 귓구멍을 막아서 차음이 잘 되게 해서 착용을 하면 -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운드가 훨씬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냥 사운드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저음부가 굉장히 잘되어 있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처럼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 것은 잘 모르겠구요. :) 이전에 번들 이어폰들에선 절대 기대하지 못했던 좋은 소리라는 것은 틀림 없고 에어팟에 비해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분들 중엔 에어팟 프로보다도 이번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해상력도 좋고 악기들이 뭉개지지 않고 구분이 잘 되는 굉장히 음상이 좋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런 면에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는 다만 착용을 오래하지 않아서 깊이 있게 설명을 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한편 예전에 LG에서 나온 이어폰 중에 많은 분들이 사운드 정말 좋다고 하면서 폰은 안사도 따로 이어폰을 구해서 산다고 하는 이어폰들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뭔가 약간 고음으로 부스트된 것 같은 소리가 이질적이거든요.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그런 것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랫한 느낌이 좋아요.
가격
애플 에어팟 프로 가격
애플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언제나 제 기준으론 가격입니다. 애플 공홈에서 에어팟 프로가 무려 32만9000원이에요. 다행히(?) 국내 오픈마켓에선 20만원 중반대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가격
에어팟 프로에 비해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가격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5-6만원 가량 저렴해서 198000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버즈 라이브 역시 오픈마켓을 통해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출시된 지 얼마 안된 제품이 이렇게 가격이 빨리 떨어지는가 싶을 정도로 뭔가 아쉬움이 있네요. 소비자입장에서야 떨어지는 가격이 반갑기도 하지만 지금 사면 말 그대로 호구가 될 것 같잖아요.
마치며,
제가 갤럭시 버즈를 사용하면서 최대 단점은 저에겐 오픈형인데도 불구하고 크기나 형태가 저에게 잘 맞지 않아서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제품이라는 평이 정말 많은데 착용이 좀 어려운 제품이라 아쉬웠습니다.
제가 오픈형 이어폰을 좋아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이압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픈형인 "이어팟"을 좋아합니다. 편하거든요. 귀를 덮는 제품도 가지고 있는데 사운드는 훨씬 좋지만 귀를 너무 눌러서 소리가 좋아도 오래 사용을 못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단점은 아무리 좋아져도 통화품질은 안타깝게도 구조적인 특징 때문인지 에어팟 프로를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특히 조용한 환경에서는 에어팟 프로가 발군의 성능을 내주고 있구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버즈 플러스를 비교해도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좀 더 부족한 사운드입니다. 그리고 다소 노이즈가 있는 환경에서도 에어팟 프로가 가장 좋습니다. 테스트 형태에 따라서 좀 차이는 있을 거예요. 그래도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여러가지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서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가장 좋은 성능을 가진 제품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삼성이 폰으로도 워치로도 무선 이어폰으로도 애플 제품들과 겨루고 있는데요. 그리고 해가 거듭할 수록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내주고 있는 모습이 반갑습니다. 아직은 일부분에선 부족한 성능이 있고 호불호가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현재로도 디자인이 잘 맞는 분들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상당히 좋은 제품일 것이라고, 특히 사운드 면에서는 발군의 성능을 내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가능하다면 착용을 해보시고 구매를 하실 수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진짜로 귓구멍 형태나 크기에 따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거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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