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킬로커피 드립백 8 종 원두 커피 마셔봤습니다 /드립백 경험
- Review
- 2020. 10. 11.
추석무렵에 1킬로커피 드립백 8종 세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1킬로커피 홈페이지에 선물세트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평소에 원두커피를 특별히 선호하시는 것이 아니면 간편하게 다양한 원두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킬로커피는 홍보, 마케팅, 포장용량, 마진을 줄여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1킬로커피 드립백 8종 세트
각각의 드립백은 10g이고 한 패키지에 5개가 들어 있습니다. 총 40개의 드립백이 있는 것인데요. 블렌딩된 패키지가 3개 싱글오리진이 5개입니다. 블렌딩은 블렌딩구수(르완다 35%, 콜롬비아 35%, 브라질 20%, 인도네시아 10%), 블렌딩 상콤(에티오피아 40%, 르완다 30%, 브라질 30%), 부담없는밤(과테말라 70%, 에티오피아20%, 콜롬비아 10%) 이렇게 3종이고, 싱글오리진은 르완다, 에티오피아, 브라질, 파푸아뉴기니, 우간다입니다.
각각에 이름이 붙어 있는데 부담없는밤이 저는 디카페인 제품인 줄 알았지만 아닌 것 같구요. 핑크빛 입맞춤, 아마존의 휴식, 원시의 편안함, 영원한 우정 이런 이름들은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네요. 저는 커피의 성격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는 이름이면 좋겠습니다. 이름만 듣고도 선택하기 쉽게요.
1킬로 커피 드립백 커피
드립백 커피를 이렇게 온전히 마셔본 것은 처음입니다. 대부분은 직접 로스팅된 원두를 구매해서 핸드밀로 갈아서 드립하거든요. 그라인딩 된 원두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가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산폐되지 않기를 바래서 그런 것이라 갈아서 만들어진 것을 잘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1킬로 커피 드립백들은 비닐로 개별포장되어 있는 형태라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유통기한은 생산일로부터 1년이라고 합니다. 또한 3개월 이상 남지 않은 경우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래와 같이 드립백은 박스 패키지 안에 다시 개별 비닐 포장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개별박스가 있어서 편하긴 한데 어쩔 수 없는 선물패키지여서 그럴까요. 조금 포장이 과하다 할 수도 있을 듯해요. 저는 개별 소포장 박스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킬로 드립백 커피 맛은?
맛은 꽤나 훌륭합니다. 드립백 커피를 아주 오래전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파는 것을 먹어보고 그 후는 먹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 당시엔 전 믹스커피보다 드립백 커피맛이 오히려 별로였어요. 그땐 티백처럼 생긴 드립백이었는데요. 드립백에서 우러나는 양도 적어서 그런지 다시 사먹게 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요즘 나오는 드립백 형태는 컵에 거치해서 그위에 물을 붓는 형태잖아요. 일단 드립백이 10g 정도 되기 때문에 물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꽤 진한 커피를 핸드드립해서 먹는 것과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킬로 커피 8종 중에선 블렌딩 상콤이나 에티오피아 100%, 르완다 100%의 싱글로리진들이 맘에 들구요(항상 산미가 꽤 있는 것에 만족도가 높아요).
다른 식구들은 산미를 좋아하지 않아서 블렌딩구수나 브라질이 맘에 든다고 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블렌딩 구수가 조금 더 로스팅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산미를 좋아 하지 않는 다른 가족도 생각보다 구수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어요^^. 1주일 정도 8종을 모두 마셔봤는데요. 전체적으로 커피는 신선한 편인 것 같았습니다. 향도 잘 살아있구요. 원래 드립백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원두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은 취향이니까...
마치며,
오늘 1킬로커피 드립백 8종을 리뷰해봤는데요. 리뷰랄 것도 없겠지만 드립백 자체가 핸드드립하는 것에 비해서는 아주 간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드립백 커피의 맛이 꽤 만족스러웠구요. 1킬로커피엔 다른 원두 제품들도 있으니 살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만큼 핸드드립 필터에 비해서는 드립백 필터만 구매해도 몇배 가격차이가 있죠. 일반적인 핸드드립용 필터가 다이소 기준으로 저렴한 것이 100매(3-4인용) 2500원, 드립백 형태가 100매면 7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가격차이가 꽤나는데 드리퍼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컵위에 바로 거치해서 쓸 수 있으니 간편함으로 따지면 드립백이 정말 편하겠구요. 좀 더 많이 내린다거나 집에서 드리퍼도 있다면 그냥 핸드드립용 커피필터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저는 언제나 처럼 소개해드리는 제품들과 해당 업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 소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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