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맥(MAC)은 로제타2 때문에 다음 세대까지 걸러야한다?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Macbook Air), 맥북 프로(Macbook Pro) 13인치에 대한 얼리어덥터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작은 크기 빼고는 가성비는 별로였다고 할 수 있는 맥미니(Mac Mini)의 엔트리 모델 마저도 리뷰어들의 칭찬 일색입니다. 

 

 

 

하지만 칭찬 일색이면서도 애플의 초기 모델은 거르라는 것이 또 하나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M1X라든가 M2가 나올 거라고 하죠. 그리고 M1칩 탑재 제품의 최대 단점은 로제타2라는 에뮬레이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로제타2는 인텔칩을 기반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애플 실리콘 M1을 탑재하고 있는 맥 제품의 맥OS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에뮬레이터입니다. 빠르게 "번역"을 해서 어플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해주죠. 그리고 한번 실행되면 두번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는 에뮬레이터에서 해석하는 시간이 없어져서 빠르게 실행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도기는 과도기. 어떤 앱들은 에뮬레이트 되는 시간이 20초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로제타는 이전에도 있었다

 

 

 WWDC 2005 에서 당시 스티브잡스는 맥이 앞으로 인텔칩을 사용하게 되고 그동안의 파워피씨용 애플리케이션은 로제타로 해석해서 실행된다고 했습니다. 당시엔 하드웨어의 한계 때문인지 로제타도 돌아가고 해석기 돌아간 애플리케이션도 실행되면서 속도가 많이 느린 단점이 있었습니다. 

 

2020년 로제타2 (Rosetta 2)

하지만 이번 M1 칩을 위한 로제타2는 M1칩 자체에도 로제타2를 구현하여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돕는 요소들을 구현해 두었기 때문에 과거의 로제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다만 아직 X86 64에서 돌아가는 가상머신 앱들 - 패럴렐즈나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시킬 수 있는 블루스택, 녹스 같은 앱들은 실행이 불가능할 거예요.(블루스택, 녹스 같은 에뮬레이터는 인텔맥의 빅서에서도 실행 안됨 —>12월 24일 테스트 해보니 블루스택 빅서에서 실행됩니다)

 

M1 다 좋은데 로제타2가 불편?

M1 맥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많은 리뷰어들이 밝힌 바와 같이 현재 상급의 인텔칩을 탑재하고 많은 메모리(RAM)를 가진 제품들보다 네이티브 앱인 파이널 컷 프로는 물론이고 로제타2에서 돌아가는 프리미어 프로 같은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동안 성능은 별로 인정받지 못했던 맥미니 마저도 가장 하위버전에서도 상급의 제품들을 가볍게(?) 제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죠. 그러나 일부 리뷰어들은 로제타2 때문에 지금 맥북이나 맥미니를 구매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로제타 2를 실행시키고 재부팅하지 않을 때까지는 앱들이 빠른 속도로 실행되지만 맥을 재부팅하는 경우 로제타 2도 새로 실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네이티브 앱이 아닌 경우는 다시 해석하는 과정이 포함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더 이상 로제타2가 필요 없는 때까지 아니면 적어도 주요 애플리케이션들과 관련 서드파티앱들이 네이티브로 전환된 이후에나 구입하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과연 M1은 걸러야할까?

로제타2가 매번 부팅때마다 새로 실행된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M1의 성능은 그런 불편을 감수하고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애플리케이션들은 유니버설로 전환이 될 겁니다. 그리고 앱들 중에는 1년 안에 전환을 해주는 것도 있겠고, 몇년이 가도 전환이 안되는 앱들도 있을 거예요. M1이 내년에 또는 후년에 M1X나 M2로 업그레이드되고 맥 OS가 업그레이드 될 때까지도 로제타2가 지원이 되어야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당장 맥북에어나 맥북프로를 구매해야할 필요가 없는 얼마 안된 제품을 M1으로 바꾸는 것은 저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맥북에어나 맥북 프로는 USB C 2개만 있고 다른 편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 밖엔 없는 확장성이 너무 떨어지는 제품이거든요. 기존 맥북 프로 같은 크기의 제품도 Thunderbolt 3 포트가 4개였습니다.

 

 

 

하지만 약간 저사양의 오래된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고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계셨더라면 M1을 피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2013년 Late 버전의 오래된 맥북 프로 13인치를 사용하고 있고 가끔 동영상 작업도 하는데 정말 미리 보기 같은 것은 엄두가 안나고 미리보기를 하려면 아주 작은 화면으로 해야 겨우 툭툭 끊어지는 화면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정도거든요. 게다가 작업물을 인코딩하려면 또 시간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그래서 저는 M1 맥북이 몹시 탐나네요.^^

 

애플 맥(Mac)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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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pple.com

 

마치며,

이번 M1 탑재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의 성능 때문에 많은 동영상 리뷰들을 살펴보고 있고 군침삼키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제 노트북이 팬 돌아가는 소음을 내고 뭔가 별로 크지 않은 작업도 버거워할 때가 있긴 하지만 아직도 현역으로서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기특한 녀석이라 애써 새로운 맥 제품들에 대한 구매욕구를 누르고 있는데요. 제게는 로제타 2 는 걸러야할 이유는 아니지만, 별로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과 너무 적은 확장 포트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주변기기가 현재의 노트북에 맞는 USB3.0이나 좀 오래된 모양의 Thunderbolt를 지원하는 것들이라는 점이 더 망설이게 하는 요소들인 거 같아요. 아 물론 가격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아무튼 로제타2 때문이라면 별로 망설인 이유는 아닌 것 같아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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