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 예가체프 대신 '부룬디 원두' 맛, 괜찮은데요?

요즘은 커피창고란 온라인 샵에서 원두를 구매하고 있어요.

네이버에서 해피빈에서 처음 본 것 같은데요. 원두 가격이 괜찮고, 로스팅된 정도도 저에게 맞는 것 같아서 계속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이벤트로 아주 저렴하게 원두를 판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벤트하는 콜롬비아 수프리모하고 좋아하는 예가체프를 하려다가 브룬디(부룬디)가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하고 커피창고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한명의 소비자일 뿐입니다.)

 

제가 구매했을 때보다 더 할인 하네요; 커피창고 홈페이지 

커피창고는 사회적기업이라고 되어 있군요.

* 반은 사회적 목적으로 반은 이윤추구를 하는 곳이 사회적 기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예가체프의 향과 신맛을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커피가 신맛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스타벅스 같은 맛이 전부인 줄 알았고 구분도 못했어요.

지금도 뭐 섞어 놓고 이게 예가체프라면 그런줄 알겠지만, 핸드드립하면서 직접 맛을 확인하는 것은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커피창고 부룬디 원두 : 스토리블럭 / 맘에 드는 빛깔로 적당히 로스팅 되어 있습니다.

 

원두를 구매하고 바로 내리는 것보다 2-3일 있다가 내리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어쩌다 보니 적당한 기간이 되어 부룬디를 맛보기로 했습니다.

홀빈 상태로 구매해서 작은 핸드 그라인더로 갈았습니다.

물의 온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온도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 400cc정도를 팔팔 끌여서 상온의 물을 좀 섞습니다.

제 맘대로 90도 정도 되었음 하는 맘으로요.

 

물을 붓습니다.

핸드드립하는 주둥이 긴 주전자도 없습니다. 그냥 전기포트 그대로 천천히 물을 붓습니다.

 

 

부룬디 커피 핸드드립 : 스토리블럭

브룬디 커피의 맛은 케냐나 르완다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제가 근데 케냐 커피의 맛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다들 아프리카 원두중에선 흔하고 좋게 보는 원두던데,
그리고 신맛이 특징이라는데 케냐커피에서 신맛을 느껴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집에서는 내려본 적이 없고 어딘가에서 케냐커피라고 해서 맛본 곳마다 그랬던 거 같아요.
아무튼 지역적으로 비슷한 곳이라 케냐나 르완다 커피랑 맛은 닮아 있다고 하고,
자스민향이 난다고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걸 자스민향이라고 하는지..
아무튼 아로마가 예가체프보다 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다른 향은 잘 모르겠고 감초를 다린 것 같은 그런 향이 납니다.

전 나쁘지 않아요. 온도에 따라 향도 달라질까요? 아니면 다른 분들은 같은 향을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구요.

 

브룬디 원두 핸드드립 : 스토리블럭

 

아침을 부룬디 한잔으로 시작하고, 이제 저녁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출근을 하고, 다시 회사가 재택근무에 들어갈 것 같아요.

 

4월 5일까지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자는 권고가 있죠?

빨리 코로나가 끝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모두들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요.

 

 

참고 :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자를 말합니다(「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제1호).


 “취약계층”이란 자신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시장가격으로 구매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거나 노동시장의 통상적인 조건에서 취업이 특히 곤란한 계층을 말합니다(「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제2호).

 “사회서비스”란 교육, 보건, 사회복지, 환경 및 문화 분야의 서비스,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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