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Metacognition)'가 뭘까?
- DailyLife
- 2020. 8. 31.
여러분은 메타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가요? 한차원 높은 생각이라고도 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도 합니다.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이 공부도 잘하고 사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메타인지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공부를 하는데도, 사업을 하는데도 메타인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니 함께 살펴보시죠!
메타인지가 뭘까?
메타인지는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이 창안한 용어라고 합니다. 발달심리학자이니 아이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념이겠구요. 실제로 교육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서두에 이야기한 것을 다시 상기해보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메타인지라고 하는데요. 현재 나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지금 시점에 어떤 노력을 하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면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이런 능력은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향상되는데요.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인간이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능력으로써 인간 자신의 인지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 능력이라고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가 바로 메타인지라고 합니다.
메타인지에는 서술지식, 절차지식, 전략지식 등 세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 자신이 학습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 서술지식
- 어떤 일이 발생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그 이해한 정도를 정확히 아는 것 : 절차지식
- 지식을 습득을 위해 취할 방법을 선택할 줄 아는 것 : 전략지식
그동안 메타인지에 대해 가장 많이 알려진 부분은 어떤 것을 암기할 때 좀 더 암기하기 쉽도록 다른 요소를 접목시켜서 암기력을 높이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노래로 만들어서 암기한다거나 스토리를 만들어서 연상작용할 수 있도록 외우는 것들이죠. 연상법 같은 것인데 이것이 곧 메타인지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의 기술적인 방법 즉 절차지식의 한 부분 정도이겠네요.
기계가 인간을 넘을 수 없는 영역 - 메타인지
구글은 몇년 안에 AI가 인간의 이미지 인식능력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니다. AI가 인간보다 더 뛰어난 인식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빈번하고 지금도 학습을 통해 새로운 것을 도출해내는 능력을 보여줄 때 두려움마저 느껴집니다. 그런데 뇌과학자들은 AI가 인간을 뛰어 넘을 수 없는 영역이 메타인지능력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를 파악하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통제하고 해답을 얻고 그 해답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한 사고활동을 벌이면서 창의력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얼마전 책을 10번 반복해서 읽는 과정에서 밑줄치고 어쩌구 하는 과정을 통해 어렵지 않게 저절로 암기가 되고 학습이 된다는 학습법에 대해 들었는데요, 누군가에겐 틀림없이 그런 반복학습 과정이 효과적이고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할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메타인지는 스스로 학습한 것을 복기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테스트를 하면서 효과를 내는 학습입니다. 단순한 반복학습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마치 바둑기사가 그날의 대국을 복기하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아이큐(IQ) 높이긴 어려워도 메타인지는 훈련을 통해서 크게 향상 가능
학습에선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 후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나은 학습활동을 수행하는 과정 자체가 메타인지 능력입니다. 이는 사업을 하는 사업가, 직장인의 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요. 메타인지가 낮으면 쉽게 좌절하고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해 실수를 반복하게 되지만 메타인지를 이해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실패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인정하며 타인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나자신이 이것은 알고 이것은 모르는 사람이니 여기서부터 무엇을 해야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답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했으면 더 나아지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가능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수행하면서 반복해서 해결해나가고 객관화하는 과정을 반복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말로 하니까 그렇게 피곤한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매일 스스로 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마치며,
오늘은 메타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어떤 분께서 메타인지를 설명하면서 주입식교육환경에선 불가능한 것처럼 얘기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인지 자체가 반드시 열린 교육이나 비형식교육 같은 것을 통해서만 향상되는 것은 아닌 것이죠. 스스로를 아는 것에서 출발하고 계획하고 적용하는 것은 어떤 환경에서도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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