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Fisker (FSR) : 제2의 테슬라 혹은 전기차의 애플을 꿈꾼다는 회사

피스커 (FISKER : FSR)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미국의 전기차 회사는 테슬라 밖엔 몰랐는데요. 피스커라는 전기차 스타트업이 있고 전기차 업계에서 애플이 되기를 꿈꾼다고 합니다. 피스커는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인 헨릭 피스커라는 사람이 만든 회사라고 하네요. 어떤 회사이고 평가는 어떤지, 피스커의 전기차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피스커 오션 / 피스커 홈페이지

 

피스커

FISKER -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름은  FSR입니다. 

 

피스커는 로고만 보면 대한민국 회사라고 해도 믿을 거 같아요. 로고의 의미는 태평양 위의 석양이라고 하네요. 가운데 2개의 선은 창립자 두사람 (Henrik FIsker, Bernhard Koehler)을 뜻한다고 합니다. 공동창업자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헨릭 피스커는 자동차디자이너로서는 유명인이라고 하죠. 아래 보이는 영화 007의 본드카 BMW Z8, 애스턴마틴 DB9 등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피스커라는 회사는 카르마라는 비운의 스포츠 전기차를 생산했지만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중국의 완샹이라는 그룹에 팔았다고 합니다. 초기에 생산한 카르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피스커 카르마 / 위키피디아

피스커는 카르마를 모두 넘기면서 회사도 같이 넘겼던 것 같아요. 그 후에 Fisker inc.를 다시 설립한 것이 현재의 피스커이고 이전의 피스커는 카르마 오토모티브로 사명을 변경하고 카르마를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헨릭 피스커는 피스커 코치빌드라는 회사시절 테슬라 모델 S 를 디자인하기도 했으나 테슬라로부터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고소를 당하기도 하지만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피스커 주가 그리고 주목받는 이유

피스커의 2월 26일 현재 주가는 28.50 달러네요. 아래 그래프를 보면 최근 주가가 폭등한 것이 보입니다. 모건 스탠리의 유명한 자동차 애널리스트가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서도 피스커를 유망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피스커는 2020년에 상장했고 아직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업손실이 3130만달러, 순손실이 1200만 달러라고 합니다. 다만 부채는 없는 상태구요. 그리고 첫번째 전기차인 오션이라는 SUV를 생산하기 위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제휴했다고 하죠. 이 차는 현재 약 1만 2천 500대 예약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오션의 가격은 약 3만 7천 4백 99 달러에서 시작합니다.  우리 돈으로 약 4천 200만원 정도예요.

 

피스커 홈페이지에 오션(OCEAN) 이라는 전기차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80Kw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에 최대 483Km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붕에는 태영전지를 설치해 최대 1600km 까지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하네요!

왜 오션인가 했더니 바다에서 회수한 어망 등의 폐기물을 이용해 카펫을 제조하고 다양한 친환경을 고려한 자동차라고 합니다. 

 

이 차는 2021년 하반기에 생산을 시작하고 2022년에 인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홈페이지에선 250달러를 보증금으로 내면 예약할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피스커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전기차 개발을 위해 폭스콘과 MOU를 맺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폭스콘은 잘 아시다시피 애플 제품을 양산하는 중국회사죠. 그래서 더더욱 애플 이름이 오르내리나 봅니다. 차는 위에 언급한 대로 캐나다의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제휴해서 제작하는 것 같구요.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홈페이지에 보니 완성차 제조업체인데 아마도 하청을 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폭스콘과 마그나가 피스커를 선택한 것이 대단히 큰 의미라고 합니다. 자동차 스타트업들이 꽤 많은 모양이에요. 피스커가 이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대한 성과라고 하구요. 그래서인지 최근 주가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마치며,

많은 사람들이 제2의 테슬라를 찾기 위해 분주합니다. 피스커는 그중에서 주목받는 기업인 것 같구요. 과거에 지나친 디자인 중심철학과 불운(?)으로 실패를 맛봤던 피스커는 이번엔 좀 더 대중적인 제품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같고 시장에서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완성차제조와 전기차 프로젝트를 위해 폭슼콘,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협력함으로써 제 때 차를 생산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실패를 딛고 피스커는 제2의 테슬라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 갈 길 먼 또하나의 스타트업에 불과할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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