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소형 (모듈) 원자로 탈원전과 탄소중립 전력 대안 사이 / 관련주는?

 

 

소형 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cter), 빌게이츠, 워렌버핏 이들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 얘기가 나오면 같이 언급되는 이름들입니다. 대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이 뭐길래 주목받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탈원전을 선언했는데 SMR은 괜찮은 건가요? 탄소중립 전력대안으로 게임체인저가 될 SMR이라고 하는데요. 가능성과 함께 관련주도 알아봤습니다.

 

 

탈원전을 선언한 이유는 가장 큰 것이 일본의 원전 사고와 같은 위험성에서 벗어나려 함일 거예요. 언제 대형사고가 터지고 국민전체가 위험에 빠질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소형 모듈 원자로는 정부에서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SMR은 기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아는 달리 배관 없이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 안에 배치해 일반적으로 500MW급 이하인 중/소형원자로(SMR)라고 합니다.  세계원자력에너지 협회에 따르면 300MW급 이하를 소형, 700MW 급 이하를 중형으로 분류합니다. SMART(100MW)라는  SMR 모델(97년 부터 개발, 2012년 7월에 인가)이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었고 세계최초로 표준설계 인가를 받았습니다.

 

 

 

 

소형원자로는 건설기간이 짧고(3년정도), 공장제작-현장조립이 가능하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또한 수자원이 풍부하지 않아도 설치가 가능하구요. 오작동 가능성도 낮다고 하죠. 연료충전, 유지보수를 몇년에 한번씩만 하면 된다고 하며 무엇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습니다. 부가기능으로 해수담수화기능이 있구요. 원래 핵잠수함에 들어가거나 인공위성의 에너지원으로 쓰기 위해 만든 것이 소형원자로라고 하는데요. 정말로 방사능 누출 걱정이 없는 것일까요?

기존의 원전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배관파열로 인한 방사능 누출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일체형이다보니 방사능 누출 가능성이 적구요. 기존 원전의 10분의 1크기인 것도 장점입니다. 그만큼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하죠. 외부전원이나 냉각수 공급 없이 원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기 대문에 중대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기존 원전 대비 1/1000 이라고 합니다. 

 

 

2020년 8월 두산중공업 미 소형모듈원전 1.5조원 규모 수출 본격화

두산중공업의 경우는 사실 탈원전으로 인한 피해기업처럼 인식됐던 거 같지만 사실 신재생에너지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고 소형원전과 관련해서 주목받는 기업입니다.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뉴스케일사가 개발하는 소형모듈원전 모델이 2020년 8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인증심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미국 NRC(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이 당시 최초라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하기 때문에 요즘 다시 크게 주목받고 있구요. 부가적으로 원자력을 통해 생산된 고온의 수증기로 전기분해 효율 공정을 이용 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담수생산, 공정열 이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두산중공업의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단점도 있습니다. 가동비용이 일반원자력 발전소과 비슷하기 때문에 전체 운영비용은 소형원자로가 더 크다고 한국에너지 공단의 주간브리핑 자료에 나와 있거든요. 또다른 단점으로 작아도 원전은 원전이라는 것, 그래서 위험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한 대안

SMR 은 아무래도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탈원전 이슈에선 비껴서 있는 모습니다. 정부 역시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서두에서 말씀드린 빌게이츠도 차세대 소형원자로가 에너지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었죠. 빌게이츠의 테라파워가 와이오밍주 석탄화력 발전소 부지에 차세대 소형원자로를 세울 것이라고 하구요. 테라파워의 소형원자로는 물을 냉각제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소형원자로와는 다르게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 SFR)인데요.

 

 NSSS SFR계통도와  SFR 면진장치 단면도 / 한국전력기술 / 스토리블럭

현재 연구개발중인 원자로중에선  지속가능성, 경제성, 안전성, 핵확산저항성 등 다방면에서 제 4세대 워너자로의 기술목표를 만족하는 최신 원자로라고 합니다. (한국전력기술) 이는 국내에서도 정부의 원자력기술개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는 70여종의 SMR을 개발중이라고 하고 2035년까지 전세계 시장으로 최소 380조원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한수원에서도 2030년 세계 시장진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구요. 

 

 

 

우리나라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과 함께 원자력 발전 시장에 공동진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원자력 관련 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없지만 현재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요.  이에 대한 수혜주로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비에이치아 이(발전용설비), 에너토크(원전부품), 우진(원자력발전용계측기), 일진파워(원전기자재 제조 전문), 우리기술(원자력사업/계측제어설비), 한전기술(원자력발전소설계,발전설비, 플랜트 건설사업)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비에이치아이 에너토크 주가 1년 / 네이버 증권
일진파워 우리기술 주가 1년 / 네이버 증권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1년 / 네이버증권

마치며,

탈원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니 꼭 필요한 것 같았는데, 탄소중립, 에너지 대안 등을 이유로 다시 원전 기술이 떠오르는 것을 보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두산이나 한전기술 주가 흐름을 보면 정말 딴 세상 같구요. 아무튼  SMR 소형 모듈 원자로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하고 또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기술이며, 앞으로도 성장성이 있어 보이는 것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주식투자는 언제가 스스로 잘 생각해서 하시기 바라구요. 제가 투자를 권할 입장은 못되지만 저도 관심은 가져 보려고 해요. 어쨌든 우리 기업들 흥하기 바라고, 탄소중립도 덕분에 잘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