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 쿼드러플 위칭 데이에 시장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 및 옵션 이 네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네 마녀의 날 (쿼드러플 위칭 데이 - Quadraple Wiching Day)라고 합니다. 이날은 주식시장 변동폭이 늘어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는 상황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것에 빗대어 별명을 붙인 건데요. 해마다 4번 돌아옵니다. 미국은 3월 6월 9월 12월 세째주 목요일에 해당하구요. 우리나라도 3월 6월 9월 12월인 것은 미국과 같지만 둘째주 목요일인 것이 다릅니다. 

 

네 마녀의 날엔 무슨 일이? / 스토리블럭

 

선물이라는 것은 나중에 살 것을 미리 당겨서 구매 약정을 하는 것이죠. 선물은 주가 지수를 기반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예전에 ETN을 알아보면서 한번 다뤘었습니다. 선물옵션은 미리 사겠다고 했던 가격에 사지 않을 수 있도록 수수료를 내고 안전장치 같은 것을 거는 것이라 했었는데요. 이를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했었죠. 선물과 선물 옵션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용어] ETN 알아보기 시리즈 : 주식선물

[용어]주식 선물도 가물가물 '선물 옵션'은 또 뭘까요?

 

 

 

 

선물이든 선물옵션이든 아직은 구매약정 같은 것이고 약정일에 금액을 지불해야하는데 그게 바로 만기일입니다. 선물 계약의 만기일이 바로 3월 6월 9월 12월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국은 세째주 목요일, 한국의 선물 만기일은 둘째주 목요일이죠. 선물옵션의 만기일은 매달 둘째주 목요일(한국) 또는 세번째주 목요일(미국)입니다. (참 여기서 둘째주 세째주는 정확히 말하면 두번째주 또는 세번째주 목요일이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첫번째 주에 목요일이 없으면 그다음 처음 시작되는 목요일이 첫번째 목요일이고 그 다음주의 목요일이 두번째 목요일이 되겠구요.) 이렇게 옵션만기일이 3, 6, 9, 12월에 선물만기일과 겹치게 됩니다. 개별 주식에 각각 선물과 옵션이 있고 또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선물과 옵션이 있어서 이렇게 4개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은 변동성이 커지게 되어 네 마녀의 날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2008년 파생상품이 도입되면서 당해 6월 처음 네 마녀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네 마녀의 날은 주식을 매도해야하나?

네마녀의 날은 워낙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 요즘은 전문가들이 이날을 저점 매수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오니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날은 오히려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날로 보고 팔기보다는 사는데 촛점을 두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악재가 없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낙폭이 큰 경우 다음날 크게 반등하는 주식도 많다고 합니다.

 

마치며,

네마녀의 날은 주가 변동이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가 많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이 네마녀의 날을 매수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젠 예전과 달리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하락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가 변동이 더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하는데요. 주식은 항상 안전한 투자를 지향해야한다죠. 투자 결정은 언제나 본인의 의사대로지만 가능하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많이 공부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