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로 변신한 페이스북 주가는?

요즘 메타버스, NFT빼고는 얘기가 안될 정도로 메타버스는 서비스 그 자체만큼이나 주식시장에서 핫한 테마입니다.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논란속에서 메타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꾸고 앞으로 메타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페이스북이 증오를 조장했다는 내부고발로 그동안에도 어딘가 아슬아슬했던 상황에서 신뢰에 큰 타격을 입고 있던 터라 갑작스런 리브랜딩이 곱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메타버스로 전환을 공식화한 것은 지난 7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앞으로 유럽연합 지역에서 향후 5년간 1만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회사명을 메타로 바꾼 것은 구글이 알파벳이라는 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서비스 명은 유지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메타의 서비스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죠.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이 가상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것은 틀림 없기 때문에 메타라는 이름이 훨씬 정체성을 갖는 것같긴 합니다. 앞으로 페이스북이 메타라는 이름과 같이 메타버스 회사로 보이도록 하고 싶고 그들이 구축하고 만들어가는 것의 정체성과 일치화하고 싶다는 것이 마크 저커버그의 생각입니다.

 

국내외 메타버스 관련주 살펴보기 / 새롭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확실히 메타버스나 NFT가 지금 가장 핫한 미래 먹거리처럼 보이긴 합니다. NFT는 냄새만 맡아도 주가가 꿈틀대고 상한가를 간다고 하니까요. 메타버스 관련주들도 그동안 100% 혹은 2~300%씩은 폭등을 한 상태이고 지금은 약간 조정을 받다가 요즘 또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입은 메타 주가는?

메타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메타의 주가는 지난 6개월간을 살펴보면 9월초 382.05달러로 고점을 찍고 여러가지 악재로 312달러선까지 하락했었습니다. 그리고 10말 부터 출렁거리면서 반등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오늘도 11%나 올랐네요.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꾸고 리브랜딩을 하는 시기가 그들이 마치 현재 좋지 않은 인식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여전히 메타라는 이름은 생소하기도 하고 당분간은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을 일부러라도 더 부르게 될 것 같은 기분이에요. 메타의 브랜드 광고도 그렇고 그들의 VR 기기인 오큘러스의 광고도 그렇고 그들이 추구하는 세계에 대해 기대보다는 장난이나 조롱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딘가 어수선한 분위기라서 마치 지금의 페이스북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은 말이죠.

 

 

오큘러스 광고

 

 

메타 광고

 

마치며,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후 논란은 여전하지만 주가는 호응을 해주고 있는 것인지 최근의 흐름은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정보유출, 독점, 증오 등 여러가지 좋지 않은 문제들을 대충 덮는 듯한 모습으로 기업이미지가 좋아보이지 않은데요. 메타라는 아직은 어딘가 불분명한 영역으로 완전히 이주할 것 같은 페이스북이 앞으로 현실 외면이 아닌 공감의 세계에 사람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페이스북 한주 사야할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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