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저평가 1분기 LG전자 주가 급등, 우선주는?

오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처럼 웃었습니다.

 

삼성전자는 49600원(+1.85%), 삼성전자우(우선주)는 41,800원(+2.08%) 그리고 LG전자는 54,500(+6.65%), LG전자우(우선주)는 20,250원(+8.6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LG 전자의 주가는 장마감 30분전에 실적 발표와 더불어 더 많이 뛰어 올랐습니다.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두 회사는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두회사 모두 시장 전망을 기분좋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19의 영향이 2분기가 더 문제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국내 전자 업계를 이끄는 양대 산맥이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은 특별함이 있는 것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매출 55조, 영업이익 6.4조원이고 작년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 2.7%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5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기분좋게 예상치를 벗어났죠.

 

LG의 실적 개선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시국이 어려운 상황에도 실적개선을 이뤘는데요. 무려 2년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LG 전자의 신가전이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의 신(新)가전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전"을 개발해 가전의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시그니처 올레드 TV R(스크린이 말려들어가서 감춰져 있다가 시청할 때 펼쳐지는 세계최초 플렉서블 TV), LG 트롬 스타일러 (옷장처럼생긴 의류관리 기구로써 옷을 Moving(무빙), Steam(스팀), Dry(건조), Press(다림질: 바지 칼주름 관리)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밖에 트롬 건조기,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인 LG의 신가전이죠.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끈 것은 역시 반도체입니다. 

실적개선엔 환율이 오른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시장의 눈은 이제 두 회사의 2/4분기로 쏠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전세계를 궁지로 몰아넣은 시기이기에 실적이 좋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공장셧다운으로 출하량도 줄어들고 유통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스마트폰도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니 막연한 예상이 아닐 것입니다. 

 

반면 사람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전자제품수요가 더 늘 것이라는 즐거운 전망도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서버 혹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는 업계의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수요도 늘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니 아주 슬픈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죠. 아무래도

낙관론보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해 보입니다.

 


 

잠깐! 우선주가 뭐지?

 

상장기업의 주식은 흔히 우선주와 보통주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주식은 보통주(Common stock)입니다.
보통주를 가지면 회사에 지분만큼 소유권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우선주(Prefered stock)는 일종의 회사채의 개념이 주식에 섞여 있는 것입니다.
근데 왜 우선주냐하면 회사가 부도가 나면 잔여 재산에 대해 우선적인 청구권을 갖고 있어서 - 보통주보다 - 우선주라고 합니다. 배당도 더 우선권이 있어서 배당도 보통주에 비해 높습니다.
다만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보통주를 가진 경우는 주주총회에서 기업에 직접 표를 행사하거나 할 수 있지만 우선주는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 대신 기업은 우선권을 가진 투자자에게 배당의 의무가 있고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줘야 합니다.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변동이 적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있구요. 보통주에 비해 적게 발행합니다. 그만큼 물량도 적은 것이죠. 어떤 회사는 우선주가 엄청나게 널뛰기를 해서 우선주가 좀 더 안정적인 것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2020년 올해(2019 보유분) LG전자는 주당 배당금 750원(배당 수익률 1.72%), LG전자 우선주 배당금은 그보다 많은 8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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