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 4월 세계 경제 전망

IMF(국제통화기금)의 세계 경제 전망 발표가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2020년 4월 발표한 국제통화기금의 세계경제전망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는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3.0%입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IMF(국제금융기구) 세계경제전망 / 스토리블럭

IMF, "2020년 선진국 경제성장률 -6.1% 전망"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더욱 비관적입니다. 올해 1월 발표했던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1.6%였습니다. 신흥국을 4.4%정도로 전망해 세계 경제가 3.3%정도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4월 들어 이를 대폭 하향 수정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9%, 유로존 -7.5%, 이탈리아 -9.1%, 스페인 -8.0% 프랑스 -7.2%, 독일 -7%, 영국 -6.5%, 일본 -5.2% 등입니다.

신흥국으로는 중국이 1.2%(1월 6.0%), 인도 1.9%(1월 5.8%), 러시아 -5.5%(1월 1.9%),브라질 -5.3%(1월 2.2%) 등입니다.

 

IMF 부정 전망의 이유는?

1. 이전의 금융위기 등과 같은 부분적인 충격과 달리 사업장 폐쇄, 노동 불능 등은 공급망에 혼란을 야기시키고 생산성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2.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함으로 인해 디폴트 리스크가 높아졌습니다.

3. 전세계적으로 산업활동이 위축될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 소매업 등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4. 유가급락

5. 선진국, 신흥국 모두 급격한 긴축 예상

 

이 마저도 현재의 위기 상황이 2020년 하반기엔 해소되고 좋아진다는 가정하에 이뤄진 전망입니다.

 

IMF, 대한민국 2020년 전망은?

IMF는 이번 4월, 대한민국 2020년 -1.2%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위로가 되긴 어렵지만, -1.2% 역시 대단히 비관적인 전망입니다만 OECD국가중 가장 좋은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신흥국이라할 수 없고 선진국 카테고리에 듭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중에서 가장 대처를 잘 하고 있다는 평가로 이정도로 경제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이제 2분기가 시작되고 있는 4월이라 당분간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시기를 2분기라고 보고 있으니까요.

 

 

하반기 및 2021년 시나리오

세계 경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청난 불확실성에 빠져 있습니다. IMF는 세계경제가 하반기엔 나아질 것이라는 가정하에 경제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2020년 하반기에 전세계적인 위험을 초래한 전염병의 팬데믹을 해소하고 방역조치 해제 - 전세계적 셧다운 2분기 집중  이후 나아잔다는 전제 - 금융여건은 상반기까지로 한정하고 하반기부터 완화 - 국제유가 평균 배럴당 35.6 달러(2021년 37.9달러) 등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재의 상황이 상반기에 그치고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좋아진다는 전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반기에 상황이 좋아지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5.8%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올해 세계 경제가 -3%에서 반등하는 것이므로 2.8%정도 오르는 셈입니다. 다만 큰 폭의 성장은 아니고 올해 너무 떨어져서 높아보이는 기저효과라 볼 수 있겠죠.

 

IMF의 경제 전망 믿을만 한가?

IMF의 세계경제 전망이 그동안에 잘 맞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1%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그동안 IMF가 너무 긍정적이라는 평가였습니다. 반면 이번엔 대부분의 경제 전망 보다 훨씬 비관적입니다. 한편 올해 IMF의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폭은 2009년과 비교해서 가장 큰 폭의 조정인데요. 2009년 당시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4%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0.8% 성장했다고 합니다. 다른 주요기관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지표들을 보면 OECD 2.0%, 한국경제연구원 -2.3%, 무디스 0.1%, 피치 0.8%, S&P -0.6%, JP모건 0.8%, 노무라 -6.7% 등입니다. IMF의 발표가 비관적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아주 비관적인 전망은 아니네요. 그래도 개인적인 바람은 이번에도 예측이 빗나가서 세계경제와 대한민국 경제가 빠른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움 함께 극복해야죠!

맺음말

IMF의 세계 경제 전망과 대한민국 경제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이 전망은 하반기에 나아질 것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하반기에 나아지지 못하고 내년에 다시 전염병이 확산된다면 단순한 비관적 전망에 그치지 않을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만 잘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닌 것이죠. 요즘처럼 세계가 하나라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적도 없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관적 전망은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서 '극복'해야하는 것이죠.

반드시 극복해서 올 하반기 모두가 안도의 한숨, 그리고 입가엔 미소를 띨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내년에는 더 큰 희망을 볼 수 있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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