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두산 베어스를 팔라고 요구했다.

두산의 자구안에 두산 베어스 매각이 있을까?

결론 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오늘 한 기사에서는 채권단이 두산베어스를 팔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인데요. 야구를 잘 모르는 저도 OB베어스(두산 베어스)는 알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 베어스는 대한민국 야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두산베어스 엠블럼 / 출처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오비베어스 마스코트, 엠블럼 / 출처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1999년 두산베어스로 이름이 바뀐 전신 오비베어스(첫 연고지는 대전이었습니다)는 대한민국에 프로야구가 생긴 1982년 첫해 박철순 투수를 내세워 전기리그 1위와 후기리그 2위 그리고 첫해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산은 그 어느 곳보다 야구단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베어스가 두산에 가져다주는 기업이미지 상승효과도 높은데, 심지어 수익을 내고 있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2019년 매출 579억 / 영업이익 33억) 웬만한 기업보다 이익률이 높을 정도입니다. 또한 대단히 충성도 높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팀웍도 좋은 야구단이라고 하죠.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왜 두산 베어스 매각을 요구하나?

채권단에 따르면 두산베어스는 2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두산은 비록 두산 중공업으로 인해 현재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되어 있지만 흑자를 내고 있는 자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흑자를 내고 있는 자회사는 물론이고 두타까지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가 야구단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인데요. 참고로 두산베어스 지분은 100% 주식회사 두산에 있습니다. 

 

두산의 반응은?

두산은 더이상 오비맥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외환위기 때 팔았거든요. 그런데도 야구단은 팔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두산베어스가 두산 자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야구단 그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두산은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다른 가치 있는 자산은 매각할지라도 베어스는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채권단은 두산 베어스 매각 여부는 두산이 어떻게 자금조달 계획을 진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두산중공업이 갚아야할 돈이 4조원정도인데 채권단 덕에 1조원 중반대로 채무를 낮췄다고 합니다.(지난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그래서 현재는 3조원의 자구책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과연 두산베어스가 두산의 정상화를 위해 야구 역사를 뒤로 하고 다른 회사에게 넘겨질 수도 있을까요?

 

두산, 3조원 자구책 마련 위해 계열사, 두타까지 판다

 

두산, 3조원 자구책 마련 위해 계열사, 두타까지 판다.

자구책 마련 위해 두산타워, 두산퓨얼셀, 두산솔루스, 두산건설 파는 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오랜 기간 두산중공업의 실적 악화로 고전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두산그룹이 두

creavart.tistory.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