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기대감으로 미중무역갈등을 가리다

우려도 지치는 걸까요. 경제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WTI원유가격은 30달러를 회복하고 34달러를 넘어 35달러를 향하고 있습니다. 원유수요 기대감이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회복이 어느정도 가능할 것이는 판단이겠죠. 유럽, 일본 등 각 국가에서 제한조치를 푸는 모습들이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원유재고가 18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오히려 500만 배럴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에 WTI가 더욱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S-oil,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상승세입니다. LG화학은 지난 2월 42만원이었던 주가가 23만원까지도 떨어졌었는데요. 오늘(5월 26일) 41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네요. 

 

코로나 19가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경제 재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우려는 분명합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지고 있구요. 그러나 우려에 지친 시장은 기대감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유럽연합 정상들이 예산 및 코로나19 회생기금 협상을 위해 몇주 안에 대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동안 화상회의만 열렸는데 대면없이는 협상에 대한 합의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유야 어쨌든 정상들도 움직일 수 있어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침체된 상황을 넘어서 보려는 것일 것 같습니다.

 

5월 26일 1시 경.

 

 

증시 더 갈까?

워낙 뒤숭숭한 상황이라 그렇게 훈풍이 불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국내증시도 코스피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시기상조라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있지만 응축된  에너지는 이미 터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만 놓고 봐도 아직 외국인들이 크게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를 쓸어담아야 외국이 돌아왔구나 싶을텐데 아직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2007년 금융위기 때도 외국인들이 돌아와서 급상승을 주도했던 것이라고 하거든요.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이 먼저 달려나갈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려속에서도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올랐으니 이에 대한 피로감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떨어지긴 해도 상향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인가 봅니다.

 

삼성전자는 왜 안올라?

삼성전자는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미중무역 갈등의 한복판에 서 있는 것이 삼성전자이죠.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수출규제는 삼성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합니다. 외국인들도 삼성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인지 혹은 같이 힘들 것인지 판단이 안선다는 것이겠죠. 외국인이 유입된다면 삼성전자가 새우등 터지는 꼴이 아니라 시장을 휩쓸 메기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될테고 그때는 강한 상승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웨이가 주춤하는 동안 어쨌든 삼성은 시장 점유율을 늘릴 기회를 얻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대는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19 수혜주들로 쏠림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한동안은 네이버,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주목 받을 것이라는 기사가 있는 것을 보면 수익을 크게 얻을 수 있는 쪽으로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려와 기대가 혼재되어 있는 시장, 에너지는 있다고 하지만 두들겨가며 갈 것인지, 위험에 베팅할 것인지는 각 투자자의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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