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2단계로 낮춥니다.

고민이 많았을 거 같습니다. 아직 확진자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지만 2.5단계 기간 동안 경제활동, 특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너무 컸을 거예요. 지난 11일 생활방역위원회에선 2.5단계 거리두기가 피해가 크기 때문에 완화 필요 의견이 다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매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에선 쉽게 완화 결정을 내릴 수 없었을 것이고 다른 쪽에선 여전히 2.5단계를 유지하거나 심지어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질병관리청에 소개된 방역 모범사례 대구 예담학교 / 스토리블럭

 

고민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하기로

이에 14일 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낮춥니다. 자영업자분들의 경제적 고통을 외면할 수 없음에 방점을 두고 지금의 단계를 낮추기로 한 것인데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역시 확진자수가 2자리로 내려간 후에 강화된 2단계를 유지할지 여부를 많이 고민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너무 크며" 서민층의 희생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방역효과에 득이될 수 없다는 염려가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주말이라 그렇긴하겠지만 확진자수가 지역감염은 99명으로 100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9월 13일 현재 지역감염 99명 해외유입 22명입니다. 아마도 2단계로 내리기로 결정하는데 99명이라는 숫자도 영향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래 내용을 보시면 수도권의 확진자수가 서울 30, 경기 27, 부산 3 등 300명 이상 급증했던 지난 27일을 정점으로 13일 0시 현재 60명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월 13일 지역감염 신규확진자수 / 질병관리청

 

9월 13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수 / 질병관리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낮춰지면 수도권 학원, 헬스장도 문을 열게 되고 음식점과 카페, PC방 등 정상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PC방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어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구요. 이제 카페, 아이스크림점 등 에서 포장 배달만 가능했던 것이 매장내 이용도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다만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곳에서 했던 것처럼 한 칸 띄어앉기, 테이블 간격(테이블간 2미터 / 최소 1미터) 띄어 앉기로 매장내 이용 인원은 제한 됩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도 계속됩니다. 대신 테이크 아웃 때도 출입자 명부를 작성했었지만 매장내 이용이 아닌 경우는 14일부터는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2단계 조정안 주요내용

일반음식점

  • 일정규모 이상 시설에 대해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거리두기, 환기/소독 등 방역 수칙 의무화
    * 포장은 출입자 명단 작성 제외
  • 테이블 내 칸막이 설치, 덜어먹기 등 권고

프랜차이즈형 커피, 음료,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빙수점

  • 매장 좌석 내 이용인원 제한
    * 좌석 한 칸 또는 테이블 간 띄워 앉기
  •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거리두기,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 의무화
    * 포장은 출입자 명단 작성 제외

학원(300인 미만),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

  • 마스크착용, 출입자 명부 자성, 거리두기, 환기/소독 등 방역 수칙 의무화

PC방

  • 고위험시설 해제
  • 미성년자 출입금지, 좌석 띄워 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 의무화

 

추석은?

다만 추석을 앞두고 28일부터는 다시 특별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영업, 소상공인들분들의 한숨이 깊지만 추석 대이동으로 인해 지역 곳곳으로 다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하니까요. 추석 기간 동안의 상황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2단계 거리두기 보다는 강화된 조치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선 별도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해요.

 

 

개인 생활 방역 기본수칙

 

집단 생활 방역 기본수칙

 

학교는?

현재 20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이후 등교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교육부는 20일 이후 수도권 등교여부를 14일에 교육부장관, 전국 시도교육감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비수도권 지역은 유/초/중은 3분의 1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이내 등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4일 결정 사항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비수도권에서 시행하고 있는 등교방법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병관리청에 방역모범 사례로 소개된 대구 예담학교 / 스토리블럭

 

마치며,

올해 초 이 감염병에 대한 소식을 전할 때만 해도 추석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현상황을 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서 하루라도 빨리 백신이든 치료제든 나와서 이 난국을 벗어날 수 있기를 또 다시 희망하게 되는데요. 특히 안타까운 것은 이제 겨우 작은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의 선생님만 만나고 누군가 길에서 마주치거나 놀게 될 때도 마스크를 쓰고 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참 가슴 아픕니다. 이 아이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최소한의 일상을 회복해 마스크 없이 타인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방역 모범 사례 - 대구 예담학교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cdc.go.kr

www.cdc.go.kr/cdc/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cdc.go.kr

 

*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님, 축하드립니다 :)  청장님이 되신 것은 축하할 일인데 무거운 짐을 더 지게 되신 것 같아 안타깝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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