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주가' 전문가들 전망/ 논란 극복할까?

상장하자 마자 상따, 따상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빅히트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며 40%이상 손실한 개인투자자를 양산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나오는 빅히트 주가가 고평가되었다는 뉴스, 빅히트는 오직 BTS 뿐이기 때문에 지금도 고평가라는 견해들이 가뜩이나 아픈 투자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빅히트 주가 반등할까?

 

 


빅히트 주가는 고평가?

방탄소년단 이른바 BTS라는 지금까지 국내 전무한, 아니 세계적으로도 글로벌하게 고른 팬을 보유하고 있는 유례가 없는 글로벌 아이돌을 보유하고 있는 빅히트를 과연 그동안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동일 선상에 놓고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어쩌면 이 부분이 향후 빅히트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기대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https://youtu.be/BV2FdDmGiW0


국내에는 이미 대단히 굵직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있습니다. YG, JYP, SM 등등이죠. 이들의 주가에 비하면 빅히트의 주가는 터무니 없이 높을지도 모릅니다. 한때 YG도 과거엔 지금보다는 꽤나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던 시절도 있더랬죠. 8만원이 넘는 주가였으니 지금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빅히트의 주가는 그보다도 한~참 높은 35만원을 찍고 내려왔으니...

 

 

YG, JYP  각각 10월 19일, 20일 주가 / 스토리블럭

 

그렇기 때문에 빅히트도 같은 수순을 밟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것도 당연합니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PER이 현재 19.47인 반면 빅히트의  PER이 약 77입니다. 물론 PER은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제조업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예를 들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PER은 137.67이나 되거든요.

 

 

 

 

빅히트의 주가가 뻥튀기 논란이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PER 대비 주가 산정이 아니라 영업이익 기준이었다는 점, 비교 대상 기업에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닌 네이버와 카카오가 들어 있었다는 점, 회사 실적이 꼼꼼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등 현재의 주가에 대한 의문점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빅히트 주가는 상장 시점에 35만원을 넘었다가 지금은 절반 정도로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상장기념식 방시혁 의장


그리고 국내 다른 엔터테인먼트와 비교해서 분명히 고평가 되고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견해는 거의 대동소이한 것 같아요. 다만 빅히트가 다른 기업에 비해 강점은 BTS 라는 글로벌 아이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 이전엔  BTS 급의 글로벌 아이돌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가치에 대한 기대치가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는 다르다는 것이죠. 이에 다른 기업에 비해 30%정도까지도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견해도 있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주가는 이미 상당히 하락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글도 있습니다. 글로벌 음반시장의 바로미터는 워너뮤직이라고 합니다.



워너뮤직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거든요. 워너뮤직의 PER을 50배 정도로 쳐준다고 합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의 위상 같은 것으로 비교해볼 때 그 가치평가를 빅히트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현재의 주가는 충분히 이유있는 정도가 될 수 있고 향후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할 수도 있겠죠.

 

마치며,



그러나 여전히 빅히트의 주가는 흔들릴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달 안에 의무보유기간을 넘겨 시장에 쏟아질 물량이 적지 않다고 해요. 약 153만주에 가까운 물량을 기관이 보유하고 있고 1개월 내에 이 물량이 의무보유기간이 끝난다는 것이죠. 이물량은 전체 23%에 해당하는 대단히 큰 퍼센테이지를 차지합니다. 빅히트의 주가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상승 여력은 있다는 것. 하지만 2주 안 길게는 1개월 이내에 나올 물량이 적지 않아 주가가 빠질 가능성도 대단히 높다는 것은 분명 악재입니다. 또한 몇년 안에 빅히트의 매출 90%를 차지하는 BTS 멤버들이 군대에 갈 것이라는 것도 리스크죠. 다만 빅히트가 글로벌 아이돌을 머잖아 또 내놓을 수 있고 수익 다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면 미래의 가치는 분명히 더 높아질 것 같아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여담으로 올해초 다모다란이라는 밸류에이션의 대가라는 분이 테슬라 폭등전 매도한 것을 두고 말이 많았다고 하죠. 가치평가의 대가가 테슬라 폭등도 못맞추고 매도했냐며. 주가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가치를 예측할 수 있지만 그 가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 모두의 그 기준이 딱딱 들어맞으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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