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등급 /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피치 S&P
- WealthTechnology/용어
- 2020. 10. 9.
피치라는 국가신용평가회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를 유지했다고 하죠. 지난 5월에 무디스는 한국을 Aa2를 유지했는데 얼마전 9월엔 한국 기업 중 신용등급 긍정적인 곳이 한곳도 없다는 경고를 했습니다. S&P 즉 스탠다드앤푸어스 지난 4월 한국을 AA로 유지했죠. 근데 대체 국가신용등급이 뭔데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 걸까요?
국가신용등급이란?
국가의 외채상환 능력을 측정하여 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외국에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과 의지가 얼마나 되는가를 평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디스(Moody's),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Fitch) 를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라고 합니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개인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힘든 것처럼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등급이 낮다는 것은 갚을 능력이 의심된다는 것이니 해외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되겠죠. 국가의 신용등급이 높아 자금조달이 잘된다는 것은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외국인 투자도 늘게 됩니다. 국가 경쟁력도 높아지겠죠.
신용평가사들은 국가의 경제발전 가능성, 정치상황, 안보상황, 정부의 재정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늘 북한리스크를 안고 있으니 이것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투자등급과 투기등급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이 있습니다. 투자등급은 말 그대로 투자할만 한 국가라는 의미하에 등급인 것이고 투기등급 국가라면 일단 부도, 채무불이행 같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죠.
참고 : 신용등급 국가목록
ko.tradingeconomics.com/country-list/rating
신용등급단계
무디스는 21단계, 스탠다드앤푸어스는 23개, 피치는 24개 단계가 있습니다. 투자등급은 10개 등급이고 이들 신용평가사 모두 동일합니다.
무디스 신용평가등급
최고등급은 Aaa이며 부도율은 0.667%, 투기등급 상위인 B등급은 44.57%입니다.(1970-2000년 10년 평균). 즉 Aaa / Aa1, Aa2, Aa3, A1, A2, A3, Baa1, Baa2, Baa3 등입니다. 투자적격 등급은 최하위가 Baa3입니다. Ba1 이하는 투자주의등급이며 이단계부터 투기등급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을 당시 Ba1까지 떨어졌었고 이후 상승하여 2012년 Aa3 으로 신용등급 최우수 단계에 들게 되었고 2015년 이후부터는 Aa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S&P 신용등급
S&P의 신용평가등급의 최상급은 AAA입니다.
S&P는 현재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 중 신용상태 우수등급인 AA를 2016년 부터 유지하고 있는데요. 1997년엔 무려 4번이나 하향조정을 했었고, 1999년에도 3차례나 조정했습니다. 다만 1997년은 하락, 1999년은 상승했네요.
Fitchratings
피치는 S&P와 등급 단계는 거의 같고 D 단계에서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단계 표기도 스탠다드앤푸어스와 거의 동일하고 AAA가 최고등급으로 S&P와 표기방법이 동일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기관에 비해 북한리스크 등에 대한 평가를 조금 더 부정적으로 하는 것인지 신용평가 4단계인 AA-등급을 2012년부터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피치는 얼마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 로 유지했는데요. 이번에 AA-유지한 것은 2012년부터 유지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위기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신용평가사들이 각국가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내리고 있거든요. 미국과 일본의 신용평가 전망도 낮아졌습니다. (등급자체는 유지), 그와중에 우리나라의 신용평가점수를 유지한 것인데, 국가가 세계적인 전염병인 코로나에 대해 통제도 잘하고 있고 경제 대책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고령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북한리스크, 가계부채 증가가 경제를 불안하게하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전염병과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속에서 고령화 또한 지속될 것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남북문제만큼은 빨리 해결되었음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지표들은 위키피디아와 e-나라지표를 참고했습니다.
* 아래는 국가별 신용등급입니다.(가나다순/ 2020년 10월 9일 현재)
S&P | Moody's | Fitch | |
가봉 | N/A | Caa1 | CCC |
과테말라 | BB- | Ba1 | BB- |
그레나다 | SD | ||
그루지야 | BB | Ba2 | BB |
그리스 | BB- | B1 | BB |
나미비아 | Ba2 | BB | |
나이지리아 | B- | B2 | B |
남아프리카 공화국 | BB- | Ba1 | BB |
네덜란드 | AAA | Aaa | AAA |
노르웨이 | AAA | Aaa | AAA |
뉴질랜드 | AA | Aaa | AA |
니제르 | B3 | ||
니카라과 | B- | B3 | B- |
대만 | AA- | Aa3 | AA- |
대한민국 | AA | Aa2 | AA- |
덴마크 | AAA | Aaa | AAA |
도미니카 공화국 | BB- | Ba3 | BB- |
독일 | AAA | Aaa | AAA |
라오스 | Caa2 | CCC | |
라트비아 | A+ | A3 | A- |
러시아 | BBB- | Baa3 | BBB |
레바논 | D | C | RD |
레소토 | B | ||
루마니아 | BBB- | Baa3 | BBB- |
룩셈부르크 | AAA | Aaa | AAA |
르완다 | B+ | B2 | B+ |
리투아니아 | A+ | A3 | A |
리히텐슈타인 | AAA | ||
마카오 | Aa3 | AA | |
마케도니아 | BB- | BB+ | |
말레이시아 | A- | A3 | A- |
말리 | Caa1 | ||
멕시코 | BBB | Baa1 | BBB- |
모리셔스 | Baa1 | ||
모잠비크 | CCC+ | Caa2 | CCC |
몬테네그로 | B+ | B1 | |
몬트 세 라트 | BBB- | ||
몰디브 | B3 | B | |
몰르 더바 | B3 | ||
몰타 | A- | A2 | A+ |
몽골리아 | B | B3 | B |
미국 | AA+ | Aaa | AAA |
바레인 | B+ | B2 | B+ |
바베이도스 | B- | Caa1 | |
바하마 | BB | Ba2 | |
방글라데시 | BB- | Ba3 | BB- |
버뮤다 | A+ | A2 | N/A |
베냉 | B+ | B2 | B |
베네수엘라 | SD | WR | RD |
베트남 | BB | Ba3 | BB |
벨기에 | AA | Aa3 | AA- |
벨라루스 | B | B3 | B |
벨리즈 | CCC+ | Caa1 |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B | B3 | |
보츠와나 | BBB+ | A2 | |
볼리비아 | B+ | B2 | B |
부르 키나 파소 | B | ||
불가리아 | BBB | Baa2 | BBB |
브라질 | BB- | Ba2 | BB- |
사우디 아라비아 | A- | A1 | A |
산-선박 | BB+ | ||
세네갈 | B+ | Ba3 | |
세르비아 | BB+ | Ba3 | BB+ |
세이셸 | B+ | ||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 B3 | ||
솔로몬 제도 | B3 | ||
수리남 | CCC | Caa3 | CC |
스리랑카 | B- | Caa1 | B- |
스와질란드 | B3 | ||
스웨덴 | AAA | Aaa | AAA |
스위스 | AAA | Aaa | AAA |
스페인 | A | Baa1 | A- |
슬로바키아 | A+ | A2 | A |
슬로베니아 | AA- | A3 | A |
싱가포르 | AAA | Aaa | AAA |
아랍 에미리트 | AA | Aa2 | AA |
아루바 | BBB+ | BB | |
아르메니아 | Ba3 | B+ | |
아르헨티나 | CCC+ | Ca | CCC |
아이슬란드 | A | A2 | A |
아일 오브 맨 | N/A | Aa2 | |
아일랜드 | AA- | A2 | A+ |
아제르바이잔 | BB+ | Ba2 | BB+ |
아프리카 북서부의 회교 왕국 | BBB- | Ba1 | BBB- |
아프리카 서부의 공화국 | B- | B3 | B |
안도라 | BBB | BBB+ | |
알바니아 | B+ | B1 | |
앙골라 | CCC+ | Caa1 | CCC |
에스토니아 | AA- | A1 | AA- |
에콰도르 | B- | Caa3 | B- |
에티오피아 | B | B2 | B |
엘살바도르 | B- | B3 | B- |
연합 왕국 | AA | Aa2 | AA- |
오만 | BB- | Ba3 | BB- |
오스트리아 | AA+ | Aa1 | AA+ |
온두라스 | BB- | B1 | |
요르단 | B+ | B1 | BB- |
우간다 | B | B2 | B+ |
우루과이 | BBB | Baa2 | BBB- |
우즈 베키스탄 | BB- | B1 | BB- |
우크라이나 | B | B3 | B |
유럽 연합 (EU) | AA | Aaa | AAA |
이라크 | B- | Caa1 | B- |
이스라엘 | AA- | A1 | A+ |
이집트 | B | B2 | B+ |
이탈리아 | BBB | Baa3 | BBB- |
인도 | BBB- | Baa3 | BBB- |
인도네시아 | BBB | Baa2 | BBB |
일본 | A+ | A1 | A |
자메이카 | B+ | B2 | B+ |
잠비아 | CCC- | Ca | C |
중국 | A+ | A1 | A+ |
체코 | AA- | Aa3 | AA- |
칠레 | A+ | A1 | A |
카메룬 | B- | B2 | B |
카보 베르데 | B | B- | |
카자흐스탄 | BBB- | Baa3 | BBB |
카타르 | AA- | Aa3 | AA- |
캄보디아 | N/A | B2 | |
캐나다 | AAA | Aaa | AA+ |
케냐 | B+ | B2 | B+ |
케이맨 제도 | Aa3 | ||
코스타리카 | B | B2 | B |
코트디부아르 | Ba3 | B+ | |
콜롬비아 | BBB- | Baa2 | BBB- |
콩고 | CCC+ | Caa1 | |
콩고 공화국 | CCC+ | Caa2 | CCC |
쿠바 | Caa2 | ||
쿠웨이트 | AA- | A1 | AA |
크로아티아의 | BBB- | Ba2 | BBB- |
키르기스스탄 | NR | B2 | |
키프로스 | BBB- | Ba2 | BBB- |
타지키스탄 | B- | B3 | |
탄자니아 | B2 | ||
태국 | BBB+ | Baa1 | BBB+ |
터키 | B+ | B2 | BB- |
토고 | B | B3 | |
튀니지 | N/A | B2 | B |
트리니다드 토바고 | BBB- | Ba1 | |
파나마 | BBB+ | Baa1 | BBB |
파라과이 | BB | Ba1 | BB+ |
파키스탄 | B- | B3 | B- |
파푸아 뉴기니 | B- | B2 | |
페루 | BBB+ | A3 | BBB+ |
포르투갈 | BBB | Baa3 | BBB |
폴란드 | A- | A2 | A- |
푸에르토 리코 | D | ||
프랑스 | AA | Aa2 | AA |
피지 | BB- | Ba3 | |
핀란드 | AA+ | Aa1 | AA+ |
필리핀 | BBB+ | Baa2 | BBB |
헝가리 | BBB | Baa3 | BBB |
호주 | AAA | Aaa | AAA |
홍콩 | AA+ | Aa3 | AA- |
'WealthTechnology >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어]테이퍼링은 무슨 뜻이고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0) | 2021.02.06 |
---|---|
[주식용어] DR 주식예탁증서 ADR GDR EDR 알아보기 (6) | 2020.12.08 |
[주식용어]밸류에이션(가치평가), 모멘텀 뜻 (0) | 2020.09.15 |
공매도는 무슨 뜻이고 정말 필요한 것일까? (2) | 2020.08.16 |
주식 액면분할을 알아보자(이유, 장단점) (0) | 2020.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