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DR 주식예탁증서 ADR GDR EDR 알아보기

오늘은 주식용어 "DR"을 알아보겠습니다. DR - 주식예탁증서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영어로는 Depository Receipt라고 하는데요. 딸린 용어로 ADR, GDR, EDR이라고 있습니다. 모두 사실상 같은 것인데 어떻게 쓰이는지 정리해봤어요. 또한 ADR은 또다른 뜻의 용어도 있는데요. 함께 살펴봤습니다.

 

 

주식예탁증서 (DR Depository Receipt)란?

DR(Depository  Receipt) 주식예탁증서라는 것은 한마디로  해외에서 국내의 원래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대체증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근데 왜 이런 게 필요할까요?  국내 주식들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죠. 근데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주식을 해외에서 발행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그런 경우 외국의 예탁기관이 해외 현지에서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하게 해서 원주와 상호 전환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대체증서를 발행하는데 이걸 주식예탁증서라고 한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한국의 주식을 유통시키는 경우에 원주식 자체는 유가증권의 국외수송, 언어, 관습의 차이 등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수탁기관이 투자자를 대신해서 원주식의 보관이나 주주권에 이르는 모든 걸 대행하고 기업은 주식예탁증서 즉 DR을 발행하여 유통시키는 것입니다.

 

 

DR은 시가 총액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외에서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금융기관으로 부터 자금을 빌리거나 외화표시채권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아니라서 이자부담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국내에선 어떤 이유로 증자나 금융기관으로 부터 차입이 어려운 경우 해외에서 DR을 발행하는 방법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국내에선 주식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회사들이 DR로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구요. 일반적인 건실한 기업들도 DR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ADR, GDR, EDR은 뭘까요?

미국에서 DR을 발행하면 ADR(American Depository Receipt), 전 세계에서 발행되는 것이 GDR(Global Depository Receipt), 유럽에서 발행하는 것이 EDR(Europe Depository Receipt) 입니다.  마찬가지로 KDR은 한국에서 유통되는 외국기업의 주식예탁증서입니다.

 

 

ADR을 발행한 국내기업

KB금융지주, 포스코,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 그라비티, KT, 신한금융지주, SK텔레콤, 우리금융지주 등

 

GDR을 발행한 국내기업

현대차, Hyundai Motor 2 우선주, 현대차 우선주, 금호타이어, KT&G, LG전자우, 에스케이 하이닉스, 삼성 SDI,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 기업은행 등

 

seibro 증권정보포털

DR의 종목별 시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EIBro

 

seibro.or.kr

해외 DR의 가격은 국내 발행 주식과 가격이 같아야합니다. 같은 주식이니까요. 그런데 이게 환율이나 개장시간이 차이가 나니까 가격이 달라질 수 밖엔 없다고 해요. 같은 삼성전자라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위에 삼성전자는 해당 거래일의 종가와 DR 의 원화환산 가격이 약 1.06% 정도 차이나고 우리금융지주는 3.11이나 차이가 나네요. 이는 DR가격이 국내 원주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초과 수요가 있다고 풀합니다. 현재는 차이가 크지 않은데요, DR 프리미엄이 3%를 넘으면 대개 전환하는 투자자들이 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위의 표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경우는 해외에서 DR 주식을 매도하고  국내 주식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겠죠.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하니 참고만요.

 

해외주식 거래를 하면서 ADR을 거래하면 현지보유세(ADR Fee)를 내야합니다.  미국에 상장된 ADR 을 거래하면 매년 1~2회 현지 보유세를 청구하게 되고 계좌에서 강제출금처리된다고 합니다. 현지 보유세의 지급시기, 횟수는 시장별, 종목별로 다르다고 하니 이 역시 참고해주세요.

 


ADR(Advance Decline Ratio) : 등락비율

한편 ADR은 또다른 Advance Decline Ratio라는 용어의 이니셜이기도 합니다. 

Advance Decline Ratio는 등락비율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주가 지수 내에서 상승종목수를 하락 종목수로 나눠서 퍼센티지(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예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이면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같은 것이 되고,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보다 크면 100을 초과하게 되고 반대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적으면 100미만이 됩니다. 코스피는 80이하는 과매도권 120이상은 과열권, 코스닥은 75이하는 과매도권, 115 이상은 과매수권이라고 한답니다.

http://adrinfo.kr

 

ADR 지표 - KOSPI KOSDAQ 등락비율

KOSPI, KOSDAQ 시장의 등락비율을 나타내는 ADR(Advance Decline Ratio) 지표 정보 페이지 입니다.

adrinfo.kr


 

마치며,

오늘은 주식용어 중 DR 즉 주식예탁증서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ADR, GDR, EDR 을 살펴보고 국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도 조금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니셜의 다른 뜻을 가진 ADR Advance Decline Ratio, 즉 등락비율이라는 용어도 같이 살펴봤어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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