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망고 먹어보고 스테비아 효능 부작용 궁금해서 찾아보고 정리했어요 / 이 단맛 실화?

마트에서 오랜만에 장을 보다가 토망고라는 게 있는 걸 알게됐습니다. 이미 유명하고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집에 가져와서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난 단맛이 나는 토마토예요. 토망고라는 이름에서 저는 망고에 집중을 했던 거 같은데요. 품종개량을 한 토마토인 줄 알았습니다. 그건 아니고 그냥 단맛이 강하다고 해서 그렇게 상품명을 만들었을 뿐인 것 같아요. 혹시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저는 맛만으로는 두번은 안살 것 같습니다. 제로콜라의 단맛 같아서요. 이 단맛이 스테비아 때문이라고 하는데 스테비아는 장점과 함께 단점도 함께 있는 감미료인가 봅니다. 그래서 좀 정리를 해봤어요.

 

효소처리 스테비아라 든 토마토 : 토망고 / 롯데마트 / 스토리블럭

토마토를 엄청나게 달게 만든 스테비아

토망고는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했다고 합니다. 혹자는 스테비아라는 감미료를 직접 주사한다는 얘기도 한다는데 그건 사실무근이구요. 예전에도 딸기를 재배할 때 올리고당을 준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단맛을 내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병충해엔 강하다는 얘긴 들었습니다. 토마토 역시 스테비아로 재배를 하면 그런 효과가 있나봅니다. 병충해엔 강하고 단맛을 낼 수 있기도 하고. 재배 과정에서 발효, 액체화한 스테비아를 뿌리나 잎을 통해 흡수시켜서 단맛을 유도하는 것이라죠. 스테비아를 효소처리해서 쓰는 이유는 뒷맛이 원래 쓰기 때문에 효소처리를 하면 쓴맛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단맛이 너무 강합니다. 

 

 

스테비아는 이미 많이 아시는 바와 같이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인데요. 천연재료입니다. 설탕에 비해 200~400배나 되는 단맛이 난다고 하죠. 워낙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이미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는데요. 간장에도 스테비아가 표시되어 있고 아이스크림, 콜라 같은 음료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단맛이 나지만 설탕이 체내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작용이 많은데 비해 스테비아는 설탕으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을 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열량은 낮고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체중감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연예인들, 혹은 종편에서 가끔 스테비아로 다이어트효과를 봤다거나 효능을 칭찬하는 방송을 하곤 합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을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구요. 매일 400ml의 스테비아를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LDL 콜레스테롤이 부작용 없이 낮아졌다는 연구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항염작용 효과가 있다고도 합니다.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작용도 있다고 하구요.

 

하지만 이런 장점에 비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쪽도 있어서 장점을 맹신하기도 어렵습니다. 스테비아로 혈당을 조절하다가는 자칫 저혈당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스테비아가 혈관을 확장시키 시킬 수 있어서 저혈압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또한 체내에서 호르몬 처럼 작용해 내분비 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는 좀 위험할 수도 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스테비아가 신장이나 생식기관, 심혈관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하던데 찾아보니 생스테비아만 언급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쪽으로는 충분한 연구결과가 나와 있지 않다고는 하지만 지나친 섭취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가공과정에서 지나치게 단맛을 줄여주기 위해 다른 재료들과 섞는데요. 에스트리톨과 같은 당알콜 성분이 있는 스테비아 제품은 간혹 많이 섭취하면 구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것과 같은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사온 토망고, 고구마는 찬조출연 / 스토리블럭

마치며,

개인적으로 저는 단토마토라고도 한다는 이 토망고는 입맛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당을 줄이고 몸에 좋은 성분의 단맛이라고 하니 조금 견뎌줄만 하다고나 할까요. 토마토를 이용해서 다른 요리를 하려고 해도 이 단맛의 강도가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맛으로서는 그다시 권할만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스테비아를 잘 쓰면 건강을 해치는 설탕을 줄이고 단맛은 유지할 수 있거나 더 낼 수 있으니 산업에선 꽤나 유용한 감미료가 아닐까 싶네요. 맛을 위해서는 토망고 보다는 토마토를 구입하고 다른 것으로 단맛을 잡아보거나 아주 소량으로 스테비아를 혹시 갖고 계시다면 따로 첨가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만 소량이라도 이게 생각보다 감당이 안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단맛의 여운도 오래 남구요. 토망고 덕분에 스테비아까지 알아보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