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ETN 알아보기 : 롤오버, 콘탱고

ETN(상장지수증권) 알아보기 시리즈, 오늘은 주식 선물의 롤오버와 콘탱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TN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면 아래 글들을 참고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TN 알아보기 : 주신선물 롤오버 콘탱고 / 스토리블럭

 

주식 선물 롤오버, 콘탱고 상황 롤오버 비용은?

 

선물의 개념은 위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되는데요, 간단히 말해서 가격 유동성이 높은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시기보다 먼저 보다 안정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선물 계약은 만기일과 인도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만기일과 인도일을 맞이할 거예요. 이번에 WTI 5월물 만기전일 거래금액이 -37달러가 나와서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처럼 선물거래는 만기일이 있습니다. 원유선물 거래라는 것은 대부분 페이퍼로만 하는 거래죠. 실제로 현물을 받아오지 않는 것이다보니 만기일 전에 이를 실제로 인도받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종이로만 거래를 하던 트레이더들이 원유를 받아서 어디 쌓아둘 곳도 없고, WTI는 내륙깊은 곳에서 원유를 생산하는데 그걸 가져오기 위해 비행기타고 육로로 이동할리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계약을 청산하거나 다음달 물로 계약을 옮겨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선물을 거래하는 트레이더들은 자신의 계약을 이월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5월분을 6월분으로 새로 판을 짠다고 할까요. 만기일에 도달하기 전에 이렇게 새로운 계약으로 넘어가는 것을 - 포지션 전환한다고 하더라구요 - 롤오버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선 선물 계약한 것을 실물 결제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대부분은 이렇게 새로운 계약으로 옮겨가는 것이 관행이라 합니다. 롤오버는 이렇게 새로운 계약으로 넘기는 것 또는 넘기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만기일 전 일정기간동안이 롤오버기간이 되고 이기간을 지켜야만 원유처럼 유동성이 높은 선물에 대해 거래를 지속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선물을 취급하고 기간도 다르고 그러면 주기적으로 롤오버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요즘은 거래 당사자들은 자동으로 롤오버 되는 서비스도 있다는 것 같습니다.


원유를 거래하는 선물은 - 다른 현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 (가까운)근월물과 (먼)원월물 거래하는가에도 유동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원월물의 가격은 좀 더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10일 WTI 뉴욕거래소의 선물 거래가격이 약 7.5% 하락했을 때 코덱스 WTI 원유선물은 5.6% 하락했는데요, TIGER 원유선물은 약 0.5%만 하락했습니다. 차이가 난 이유는 KODEX WTI는 근월물을, TIGER 는 12월물 가격을 추종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롤오버비용, 콘탱고

선물거래가 롤오버 즉 이번달 계약을 다음달로 계약을 이월하려면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경우 원유선물은 이번달 보다 다음달이 더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당장 수요가 늘어날 것 같지 않으니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데,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7월, 8월, 9월... 12월은 수요도 오르고 원유가격도 올라갈 것이 그물량을 사려면 지금 가격보다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이렇게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 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을 콘탱고라고 합니다.사실 콘탱고는 선물지수가 현물지수보다 높은 것으로 인해 현물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하는 시장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그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정상입니다. 선물지수가 현물보다 많이 높아지면 롤오버 비용도 더 많이 들게 되는 것이죠. 요즘 원유관련 ETN의 롤오버 비용도 최근월물과 차근원월물간의 가격차이가 되는데요. 가령 롤오버 기간 5일 간 5월물과 6월물의 가격이 10%차이가 난다면 이 기간에 30%가 올랐다고 해도 10%를 빼고 20% 오른 것에 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워낙 급등 급락을 하고 있는 장세라 롤오버 비용도 크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오르지 않으면, 롤오버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치며,

ETN의 장점은 판매보수가 적고, 매매차익이 비과세에, 실시간 매매, 변화하는 시장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의 ETN은 장점들은 사라져 버리고 위험성만 높아져 있으며 심지어 상장폐지까지도 가능한 위험성만 높아 보입니다.
위험성에 투자하기 보다는 지키는 투자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ETN 시리즈, "롤오버"와 "콘탱고" 를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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